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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불가리아 농가, 러시아 식품 수입 금지로 타격

러시아 / 불가리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31

지난 2월 26일, Desislava Taneva 농산부 장관은 “러시아의 EU 식품 수입 금지 조치 이후 불가리아 농산업은 3억 레우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불가리아는 러시아가 재작년 단행한 EU 식품 수입 금지 조치로 인한 피해가 계속되고 있으며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불가리아 농가, 러시아 금수조치로 피해 극심
불가리아 현지 언론 매체인 Novinite는 2월 28일 불가리아 농산부 장관의 인터뷰를 특집 기사로 게재한 바 있다. 동 매체에 따르면, Desislava Taneva 농산부 장관은 “불가리아 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직접 수출의 감소라기보다는 러시아 식품 금수조치에서 오는 피해이다. 2014년 8월 러시아 정부가 시작한 EU 식품 수입 제재 조치로 인해 불가리아 농가는 큰 타격을 입었다. 금수조치 이후 2016년 1월까지 불가리아는 약 3억 레우의 손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Desislava Taneva 장관은 작년 6월에도 소피아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도 러시아가 진행하고 있는 식품 수입 금수 조치로 불가리아 농가가 600만 유로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불가리아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육류, 우유 및 유제품 분야에서 타격이 큰 상항이다.
수입 금수 조치로 인해 불가리아의 축산물은 공급 과잉 상태가 초래되었으며 가격하락으로 이어졌다. 일례로, 우유의 경우 지난 12개월간 계속 하락해 지난해 1월과 비교했을 때 15%나 하락했다.


러시아 금수조치가 동유럽 국가에 끼치는 영향
러시아의 EU 식품 수입 금지 조치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러시아는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침공하였으며 주민 투표를 통해 자국 영토로 합병했다.
러시아의 군사 개입에 대해 EU는 반발하고 나섰으며 무기 금수조치, 주식 및 채권 판매 금지조치 등을 단행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는 2014년 8월 7일 EU 28개 경제권을 대상으로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이러한 러시아의 EU 식품 수입 금수조치는 유럽 연합 전역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스페인 등 유럽의 식품 및 낙농업 강국들은 수출량 감소와 공급 과잉에서 비롯된 가격 하락의 피해를 겪어야만 했다. 폴란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의 피해 또한 큰 실정이다. 러시아의 서방 국가 식품 수입 제재 조치는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상황이다.


농산부장관, EU 국가들의 지원 촉구
Desislava Taneva 농산부장관은 “불가리아 농산부는 현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를 위해 농가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수요량을 초과한 농산물들은 지방의 학교들에 지급하고 있다. 하지만 EU 국가들의 지원 없이 불가리아 혼자 이 문제를 완전히 극복할 수는 없다.”며 EU 국가들에 지원을 촉구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8일 [경제] 불가리아 농가, 러시아 식품수입 금지로 3억 레우 손해


[참고자료]
Novinite, Financial Times, Fresh Plaza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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