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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터키-우크라이나 대러 견제 위한 전략적 동반자

우크라이나 /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3/31

터키 현지 매체인 Daily Sabah에 따르면,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포로쉔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러시아의 불법 크림 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또한 민스크 합의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외국 군대가 철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터키, 우크라이나와의 협력 강화키로
지난 3월 9일, 포로쉔코(Petro Poroshenko)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에르도안(Erdoğan) 터키 대통령이 터키 수도 앙카라에서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전략적 동반자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터키와 우크라이나는 무역, 안보, 군사, 교통, 관광, 문화, 에너지 등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양국 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은 교역량을 오는 2023년도까지 현재 교역량의 2배인 200억 달러로 확대할 방침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올해 안에 2013년도에 중단되었던 우크라이나와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여 중복과세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고,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불법 크림반도 합병 인정하지 않을 것
크림반도(Crimea)는 우크라이나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의 자치 공화국이었다.
하지만 2014년도 4월에 크림반도는 러시아와의 합병을 결정하는 주민 투표에서 90%의 국민이 찬성하여 러시아의 영토로 편입되었다.
한편, 터키는 지난해 11월 터키 전투기가 러시아 폭격기를 격추하면서 러시아와 사이가 멀어진 상태이다.
이에 터키는 반러성향의 우크라이나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전략적인 동반자로, 러시아의 세력을 견제하고자 한 것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합병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하며,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이며, 터키는 러시아의 불법 크림합병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민스크 합의를 지지하며,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외국 군대가 철수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전략적 동반자의 역할 기대
지난달 중순, 아프메트 다부토울루 터키 총리는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양국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적이 있다.
당시 다부토울루 총리는 “크림반도는 영토적 통합성으로 우크라이나의 영토임이 다름없다.”며, 소련 붕괴 이후 좋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는 우크라이나를 전면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였다.
또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재정을 돕기 위해 5,000만 달러(약 600억 원)의 차관을 제공하겠다는 협정을 체결하기도 하였다.
2014년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러시아와 최악의 갈등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로서도 러시아와의 관계에서 터키가 든든한 후원자의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정치] 터키 대통령, “터키는 러시아의 불법 크림 합병 인정하지 않을 것”
[정치] 시리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중재를 맡은 러시아 : 터키 대통령


[참고자료]
Dailysabah, UNINFORM, DIPLOMA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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