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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브뤼셀 테러 이후, 인근 국가들의 테러 대책 강화

중동부유럽 일반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12

 

지난 3월 23일, 브뤼셀 테러 소식을 접한 유럽 각국의 정상들은 잇따른 애도와 지원 의사를 밝혔다. 특히 독일을 비롯해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등 중동부 유럽 국가들은 긴급 안보 협력 회의를 소집하고 보안 태세를 강화하기 시작했다.


유럽 지역 내 IS의 테러 공격 발발
2015년 11월 13일, 많은 희생자를 낳은 프랑스 파리 테러 공격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난 3월 22일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서 두 차례에 걸친 테러 공격이 있었다. 1차 폭발은 브뤼셀 공항에서 연이어 두 번 일어났고, 2차 폭발은 브뤼셀 시내에 있는 지하철역에서 벌어졌다. 이로 인해 현재까지 35명이 사망하고 약 340여 명이 부상했다. 이는 모두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IS)가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으킨 무차별 ‘소프트 타깃(민간인에 대한 정치적 목적의 테러)’ 테러이다.


유럽 국가들의 테러 보안 체계 강화
브뤼셀 테러 사건 이후, 토마스 데 메지에르(Thomas de Maiziere) 독일 내무부 장관과 네이보사 스테파노비치(Nebojsa Stefanovic) 세르비아 내무부 장관은 베를린에서 양국 간 안보 협정을 체결했다. 세르비아의 스테파노비치 내무부 장관은 독일뿐만 아니라 다른 유럽 국가들과 함께 테러에 맞서겠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로버트 칼리냑(Robert Kaliňák) 슬로바키아 내무부 장관은 브뤼셀 테러 공격 다음 날인 23일에 슬로바키아 안보 협력 회의를 소집했다. 로버트 장관은 이날 테러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한 등급 높인 국가 안보 등급을 공표했다. 이에 슬로바키아 당국은 공항, 기차역, 문화 센터 및 운동경기장 등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치안 부대를 배치하여 보안을 강화했다.
불가리아의 경우, 브뤼셀 테러 사건 당일 오후 대규모 테러 방지 훈련을 시행했다. 루미아나 바흐바로바(Rumyana Bachvarova) 불가리아 부총리 겸 내무부 장관은 두 달 전부터 계획해 왔던 대규모 테러 방지 훈련을 앞당겨서 진행했다. 또한 불가리아는 주요 역들에 보안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국경을 통과 시에는 100% 직접 검사를 실시하여 철저한 검문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직접적인 테러 위협은 없지만 불가리아는 국가 테러 방지 계획에 명시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있다.


IS, 테러 집단의 향후 움직임
벅 섹턴(Buck Sexton) CIA 테러 전문 분석가는 테러 집단에 있어 유럽은 주공격 대상국이기 때문에 늘 경계해야 한다고 전하며 다음 대상국은 독일과 영국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이슬람국가(IS)는 올해에만 16개 국가에서 24건의 크고 작은 테러 공격을 일으켰다. 아부 알 에이나 알 안사리(Abu al Ayna al Ansari) 이슬람국가(IS)의 관계자는 미국 보수 매체 브레이트바트(Breitbart)와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브뤼셀과 프랑스 테러는 다음 대규모 테러 공격을 위한 리허설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IS는 다음 공격에 대해 경고하면서 전 세계를 상대로 테러 위협을 가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3일, [정치] 세르비아, “테러와의 전쟁에 동참할 준비 돼 있어”
3월 23일, [정치] 슬로바키아 내무부, 높은 테러 위협 선포


[참고자료]
B92, The Slovak Spectator, Novinite, Aljazeera, Breitb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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