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부유럽

지난 3월 11일, 우버(Uber)社의 캐스퍼 위니아카(Kacper Winiarczyk) 폴란드 지점장은 현지 일간지 PAP News와의 인터뷰에서 폴란드 시장 우버 서비스 가격이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버 서비스, 전 세계를 무대로 진출
우버는 차량 공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기사와 승객을 이어주는 스마트폰 기반의 교통 서비스다. 우버의 서비스 구성은 크게 우버블랙, 우버 택시, 우버엑스로 나뉘며 각각 리무진 회사, 영업용 택시, 운전면허소유자 등이 등록하여 자유로운 영업이 가능하다. 현재 우버는 전 세계 68개 국가, 400여 개의 도시에서 이용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3년 6월 베타 테스트를 시작으로 8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당시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전면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이 한국 현행법상 불법이라는 점과 생존권을 위협받는 택시 업계의 반발이 거세 2015년 3월부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올해 우버엑스를 제외한 서비스는 재개되었지만 여전히 생존권을 둘러싼 논쟁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공유 경제와 불법의 사이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우버 서비스에 대한 반응도 제각각인 상황이다.

폴란드에서의 우버 서비스 활성화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에서는 매달 1만 명 이상 우버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7개 도시에서 매월 약 3,500명의 운전기사가 추가 등록되고 있다. 캐스퍼 지점장은 폴란드에서 우버 서비스가 대성공을 거뒀다고 전했으며 주요 유럽 도시인 런던, 파리, 암스테르담, 스톡홀름에서의 성과보다 더 빠른 성장세를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폴란드에서는 우버 서비스를 사용하는 수요자와 공급자가 함께 늘어나면서 공유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캐스퍼 지점장은 “우버 사용자가 증가할수록 서비스 품질과 가격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 우버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우버, 폴란드 서비스 가격 하락 예상
폴란드 우버 서비스가 활성화됨에 따라 서비스 가격이 점차 하락하는 모습을 보인다.
캐스퍼 지점장은 “폴란드 택시기사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저가 서비스 형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가격은 자유경제의 원칙에 따라 자연스럽게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서비스 가격 하락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버의 자체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세계 우버 서비스 가격은 출시 이후 5년간 30% 감소했다. 이에 따라, 폴란드 시장도 동일한 비율로 가격 하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폴란드는 유럽에서 3번째 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인 바르샤바, 브로츠와프, 포즈난, 트라이시티, 크라쿠프에서의 성공을 기반으로 2016년 서비스 지역을 10개 도시로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11일, [비즈니스] 우버, 폴란드서 서비스 지역 확대 계획

[참고자료]
The news, PAP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