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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리비아, IS 격퇴를 위해 미국의 도움 필요

리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0

리비아 현지 매체인 LIBYA BUSINESS INFO에 따르면, 애쉬 칼터(Ash Carter) 미국 국방부 장관은 리비아의 내전을 틈타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IS가 미국의 도움 없이는 격퇴하기 힘든 수준에 이르렀다며, 리비아에 정식 정부가 출범하더라도 미국의 군사적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아프리카로 거점을 옮긴 IS
IS는 2개의 정부가 대치하고 있는 리비아의 정치적 혼란스러움을 틈타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IS는 본래 중동의 시리아와 이라크에 거점을 두고 활동했지만,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국제연합군의 공습을 피해 북아프리카의 리비아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IS는 리비아 북부의 항구도시인 시르테(Sirte), 동부지역의 벵가지(Benghazi), 사브라타(Sabratha), 수도인 트리폴리(Tripoli)의 서부지역 등 리비아 영토의 상당한 부분을 점령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IS의 북아프리카 점령에 예의주시하는 이유는 시르테와 이탈리아 최남단 지역이 지중해를 사이에 두고 480k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IS가 북아프리카를 발판으로 유럽에 침입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리비아, IS 격퇴를 위해 단독정부 수립 필요
애쉬 칼터 미국 국방부 장관은 “리비아가 IS 격퇴에 있어서 다른 국가들의 원조를 받기 위해서는 단일 정부가 수립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지리적 근접성 때문에 리비아를 지원할 것이며, 미국 또한 군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칼터 장관은 첨언했다. UN은 리비아에서 공식적인 정부로 인식되는 동쪽의 정부와 서쪽의 이슬람 성향이 강한 트리폴리를 중심으로 한 정부 사이에서 중재를 하고 있지만, 두 정부 간 싸움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는 리비아에 단독정부가 수립될 때까지 어떠한 형태의 군사적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는 리비아가 단독정부가 수립되지 않으면 서방국가의 군사적 개입이 오히려 감정적으로 격분한 독립주의자들을 IS에 밀어 넣게 될 것이라고 전하였다. 한편, 아프리카에 있는 미국 특수부대의 도날드 볼듀크(Donald Bolduc) 사령관은 “리비아의 정치적 문제가 해결되더라도 IS의 격퇴를 위해서는 미국의 군사적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 첨언했다.


리비아의 단독정부 수립을 위한 연합국들의 노력
IS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과 프랑스와 영국이 포함된 동맹국들은  로마에 ‘시리아 연립정부 조직 센터’를 설립하는 등, 리비아의 두 정부 간 중재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 도날드 볼듀크(Donald Bolduc) 미국 특수목적부대 사령관은 “사실상 단일 정부 수립을 위한 외부의 노력보다는 시리아 국민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며 “국민의 의견이 반영된 단일 정부가 수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 하였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1일, [정치] 리비아, IS 격퇴를 위해서는 미국의 도움 필요해
2월 8일, [정치] 리비아, 단독정부 구성 연기


[참고자료]
Wall Street Journal, Libya Business Information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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