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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우즈벡-키르기스 접경지역 병력 줄여

우즈베키스탄 / 키르기스스탄 EMERiCs - - 2016/04/20

 

 

 

유라시아 언론 매체인 Trend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접경지역 Chalasart 지역에 주둔 중인 양국 군 병력을 줄이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보고에 따르면, 병력 철수로 인해 접경지역의 상황이 비교적 안정화 되었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지역에 단 8명의 군인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벡의 병력 배치가 상황을 악화시켜
키르기스스탄 국경수비대는 지난 3월 18일, 우즈베키스탄이 약 40명의 군사와 장갑차를 접경지역에 배치해 양국 간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우즈벡은 키르기스와 접경지역에 위치한 마다니야트(Madanyat) 고속도로를 무단으로 폐쇄하고 키르기스 시민들의 이동을 통제했다.
이에 따라 키르기스도 국경 지역에 경계태세를 강화했다. 국경 지역에 두 대의 장갑차와 특수부대를 배치했고, 우즈벡 차량을 통제했다. 같은 날, 키르기스 외교부는 우즈벡에 중화기 군 무기와 병력 철수를 요구했다. 우즈벡은 키르기스의 비판에 대해 이슬람 전통인 신년축제 ‘노루즈(Nowruz)’가 개최되어 치안을 위한 것일 뿐 접경지역에 군사력을 증강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양국은 접경지역의 병력을 철수하기로
지난 3월 20일, 양국은 Chalasart 지역 군사력 축소를 위해 국경이사회를 소집했다. 그 결과, 최소 8명의 군인만을 남기고 모든 병력을 철수하기로 했다. Chalasart 지역은 1930년대 소련 시절 당시 우즈벡의 페르가나(Fargona)분지에서 면화 산업이 특화됨에 따라 소련 정부가 키르기스에 수자원을 공급할 것을 주문하면서 갈등이 시작되었다. 양국의 접경지역은 총 1,314km이며, 아직 국경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은 지역만 300km이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수년간 무력 충돌이 있었다. 2010년에는 접경지역에 위치한 키르기스스탄의 오쉬(Osh)지역에서 양국 간의 무력충돌로 인해 약 400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다친 사건도 발생했었다.    


키르기스스탄, SCO 정상회담 참가 안 해
지난 3월 24일, 러시아 현지 언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아탐바예프 키르기스 대통령은 우즈벡 타슈켄트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담에 참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탐바예프 대통령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국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이번 상하이협력기구 정상회담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SCO는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이 설립한 국제기구이다. SCO 정상회담은 오는 6월 23~24일, 현재 의장국인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키르기스스탄은 집단안보조약기구(CSTO)에 이번 사태에 대해서 해결을 촉구했다. CSTO는 러시아가 주도하여 2002년에 모스크바에 설립된 다자안보기구이며 CIS 6개국으로 구성되어있다. 우즈베키스탄은 2006년에 가입했다가 2012년 탈퇴했다. 키르기스 외교부는 CSTO의 임시회의를 열어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홍 완 석(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2일, [정치]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국경 분쟁지역 주둔군 줄여


[참고자료]
Trend, Abcnews, Worldbulletin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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