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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라트비아,미 주둔군 확대 환영

라트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9

 

미국은 2017년 2월부터 라트비아를 비롯한 동유럽 국가들에 주둔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미국이 동유럽 주둔 병력을 확대한다는 소식에 라트비아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미국, 유럽 주둔군 확대 발표
지난 3월 30일, 미국 유럽사령부는 유럽 지역의 안보를 위해 동유럽에 주둔하고 있는 자국 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2017년 2월 미국은 유럽 주둔 육군(USAEUR) 4,500여 명을 배치, 유럽에 총 3개의 기갑여단 전투단(ABCT)을 운용할 계획이다. 2017년 말에는 동유럽에 기갑여단, 공수여단, 스트라이커여단이 주둔할 예정에 있다. 필립 브리드러브(Philip Breedlove)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 겸 NATO군 최고 사령관은 발트 해(海) 일대의 안보를 논의하기 위해 라트비아를 방문했다. 그는 미국의 이번 결정이 “동유럽 또는 다른 지역에서 러시아의 도발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NATO 동맹과 우리의 우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브리드러브 사령관은 “동쪽과 북쪽으로 러시아를 맞대고 있다. 러시아는 지난 2년간 자신의 영향력을 주변국으로 뻗으려는 시도를 해왔다.”며 미국이 이번 결정을 내린 이유를 설명했다.


라트비아 국방부 환영 의사
미국의 이러한 입장 발표에 대해 라트비아의 레이몬즈 베르그마니스(Raimonds Bergmanis) 라트비아 국방부 장관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베르그

마니스 장관은 “이 결정은 NATO의 동유럽 동맹국들에 대한 오바마 대통령의 일관된 정책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이 결정은 오는 7월 바르샤바 NATO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동유럽 안보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라트비아 중부에 위치한 리엘바르데(Lielvārde)시에 70여 명의 병력과 6대의 UH-60 블랙호크 헬리콥터를 배치했다. 내년 2월에는 군인 4,500여 명, 탱크 250대, 군용 차량 1,700여 대가 라트비아를 비롯해 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등 발트 3국과 폴란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중동부 유럽 국가에서 순환 근무할 예정이다.


러시아와의 갈등 우려
한편 러시아는 갑작스러운 미군의 병력 강화에 당혹감을 드러냈다. 한 러시아 국방부 고위인사는 “미국의 이러한 결정은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주장했다. 블라지미르 옙세예프(Vladimir Yevseyev) 러시아과학아카데미 사회과학 연구소장은 미군의 러시아 인근 주둔이 “러시아 아보에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자국 근처에 NATO군이 머무는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경고해왔다. NATO와 러시아는 1997년 ‘Nato-러시아 관계정립조례’를 체결해 ‘동유럽이나 발트국가에 항구적인 군사력을 배치할 수 없도록’ 했다. 러시아는 미국이 이 조례를 어겼다는 입장이지만 미국은 이번 병력 확대가 해당 조례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어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30일, [정치] 라트비아 국방부 장관, 미 주둔군 확대 환영
3월 31일, [정치] 미군 주둔에 대해 러시아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


[참고자료]
LSM.LV, Defense News, Mashable, Russia beyond the head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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