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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민주동맹당(PYD), 시리아 휴전대상에서 제외해야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9

지난 2월 24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쿠르드족 정치세력인 민주동맹당(PYD)과 민병대인 인민수비대(YPG)를 시리아 휴전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르디스탄의 독립 투쟁
쿠르디스탄은 크게 터키, 이란, 이라크 그리고 시리아 4개국에 걸쳐 있다. 터키의 경우, 영토의 3분의 1 이상을 쿠르디스탄이 차지하고 있어 쿠르드족 인구 비중이 높은 편이다. 쿠르디스탄 지역은 천연자원이 풍부하며, 특히 7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 다량 매장되어 있다. 이에 터키 등 쿠르드족이 소속된 국가는 자국에 소속된 쿠르드족을 박해해 왔으며, 쿠르드족은 지난 1922년부터 독립을 위해 투쟁해 왔다. 쿠르드족의 독립운동은 1970년대에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며, 1984년에 독립운동 단체였던 쿠르드노동자당(PKK)이 터키군 기지를 공격하기도 했다. 그 이후 쿠르드노동자당(PKK)과 터키의 대립은 격렬해졌고, 1984년 이후 10년 동안 4만 명가량의 쿠르드족이 희생되었다. 2000년대 들어서 터키 정부는 거세게 투쟁하는 쿠르드족을 테러조직으로 규정하고 이들을 소탕하기 위해 이라크 영토까지 넘어가 쿠르드족을 공격했다. 물론 터키와 쿠르드족이 대립만 해왔던 것은 아니다. 쿠르드족과 터키 정부는 평화를 위해 쿠르드족에게 유화정책을 실시하기도 했으며, 민주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고자 노력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쿠르드노동자당(PKK)과 터키 정부는 평화를 유지하기 어려운 단계에 놓였다.


PYD, 시리아 휴전대상에서 제외해야
지난 2월 17일 터키 알라에서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로 29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 테러의 주범이 쿠르드노동자당(PKK)의 소행으로 추정됨에 따라, 터키 정부는 쿠르드족의 공격에 예민한 상태이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시리아 쿠르드 민주동맹당(PYD)과 시리아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YPG)를 정전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며, “민주동맹당과 쿠르드족 민병대 인민수비대는 자국에 테러를 일으키며 피해를 주고 있는 조직이다”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미국, 터키 정부에 긍정적인 입장 보여   

지난 2월 10일,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미국이 이슬람국가(IS)를 격퇴하기 위해 민주동맹당(PYD)을 지원”하고 있다며 미국의 불분명한 입장을 비판했다. 지난 2월 22일, 미국과 러시아 정부는 시리아 휴전협정을 발표하였으며, 파벌 싸움이 진행되고 있는 알누스라와 이슬람국가(IS)는 여기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슬람국가(IS)을 소탕하는 과정에서 터키 정부의 도움이 없었다면 어려웠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4일, [정치] PYD, 시리아 휴전에서 제외
3월 3일,  [정치] 미국, 시리아 쿠르드 민주동맹당과 쿠르드노동자당은 접촉한 적 없어


[참고자료]
World Bulletin, Daily news, Daily sab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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