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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Fitch社, 터키 신용등급 BBB- 유지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9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 社가 터키의 신용등급을 BBB-로 재확인했다. Fitch 社는 터키 경제가 시리아 내전, 쿠르드와의 관계 악화 등의 지정학적 이슈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정학적인 요소로 위협받는 터키 경제
터키 경제는 크게 두 가지의 지정학적인 요소로 위협받고 있다. 시리아 내전 개입과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가 그 이유이다. 시리아 내전은 소수파인 시아파 아사드 가문이 시리아를 장기집권하면서 다수인 수니파를 집권하기 위해 강압적인 통치를 지속하자 수니파가 반발하면서 시작되었다. 터키는 2012년에 시리아 반군의 폭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당하자 이에 반격하기 위해 시리아 분쟁에 참여하게 되었다. 한편, 러시아와의 관계는 지난 2015년 11월 25일 러시아의 폭격기가 터키의 전투기에 의해 격추되어 그 조종사가 사망하면서 악화되었다. 터키는 러시아의 폭격기가 터키의 영공을 침범하였다 주장했지만, 러시아가 이를 부인하며 러시아와 터키 사이의 관계가 급속히 냉각되었다. 이에 러시아는 2016년 1월 1일부터 터키의 육류, 채소, 과일 등의 수입을 전면금지하고, 터키인 노동자의 신규채용과 계약연장도 금지하는 등의 제재를 가하고 있다. 


터키 신용등급 최하 ‘BBB-’로 유지
대외 정세는 물론 대내적으로도 터키는 불안한 상황에 있으며,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 社는 이런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가장 낮은 투자등급인 BBB-로 확정했다. 작년 11월 선거로 계속 집권에 성공한 터키의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AKF, 이슬람 수니파에 뿌리를 둔 터키 집권당)은 장기집권을 위해 헌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의개발당이 2016년에 있을 예비선거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면서 터키의 재정 상황까지 악화되고 있다. 터키 정부의 부채 비율도 2016년도에 GDP의 2%로 증가하였으며, 2월 4일 기준으로 터키의 리라 화폐가치가 미국 달러 대비 2.5~3.0% 하락했다. Fitch 社는 "최근의 통화가치 하락과 최소임금 급상승으로 인해 2016년 터키의 물가상승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터키-이란 시리아 내전 종식
지난 3월 4일 금요일, 이란을 방문한 아흐메트 다부토울루(Ahmet Davutoglu) 터키 총리는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시리아 내전을 종식하고, 교역량 확대 등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데 합의했다.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내전을 종식시키자는 양국의 의견이 일치했다.”고 강조했다. 지속된 내전으로 인해 터키와 이란 간 교역량이 기존의 150억 달러에서 100억 달러로 감소한 상황에서, 터키는 향후 2년 이내에 이란과의 교역량을 300억 달러로 증대시키는 데 주력하기로 합의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2월 28일, [경제] Fitch社, 터키 신용등급 유지…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 경고


[참고자료]
CESKE Nonviny, The Times of Israel, Hurriyet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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