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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터키 주요 정당들, ‘테러와의 전쟁’ 선언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4/29

 

터키 언론 매체인 Hurriyet Daily News에 따르면, 정의개발당(AK Party), 공화인민당(CHP), 민주주의운동당(MHP)은 3월 15일에 합동 반테러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13일 쿠르디스탄 (쿠르드인) 노동자당(PKK) 산하 테러리스트들이 앙카라에 폭탄 테러를 자행한 것에 대한 대응 조치이다.


터키 주요 정당들, 反테러 선언문 발표
Naci Bostanc 정의개발당 대표와 Levent Gök 공화인민당 대표, Oktay Vural 민주주의운동당 대표는 3월 16일에 반(反)테러 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선언문을 통해 터키 주요 정당들은 계속되는 테러로부터 자국민들을 수호하고 테러 행위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견지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 3월 13일 터키 수도 앙카라의 크즐라이(Kızılay) 공원의 인근 버스 정류장에서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테러로 34명이 사망하고 125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의 유력한 배후세력으로 터키 정부는 쿠르디스탄 노동자당을 지목했다. 앙카라에서 테러가 발발한 것은 올해 들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테러의 위협이 높아짐에 따라 Numan Kurtulmuş 터키 부총리는 3월 14일에 주요 정당들에 테러에 대해 서로 단결해 선언문을 발표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청에 부응하여 터키의 주요 정당들은 3월 16일 테러에 대해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공동 선언문은 터키 국민과 통일을 위협하는 테러 조직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고 있다. 선언문은 테러리스트들의 목적은 “터키 국민에게 비관적인 생각을 퍼트리고 우리 공동의 미래에 타격을 끼치는 것”이며 터키 내 주요 정당들에게 정치적 이데올로기보다는 국민을 수호해야 할 책임이 있음을 시사했다.


터키의 골칫덩이인 ‘쿠르드족 테러 조직’
쿠르드족은 터키·이란·이라크에 걸친 쿠르디스탄 지역을 거주지로 하는 민족으로 중동 지역 곳곳에서 분리독립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쿠르디스탄 노동자당은 터키 남동부에서 자치권을 주장하며 무장 투쟁을 진행 중이다. 쿠르디스탄 노동자당은 2013년 이후 유지했던 평화 노선을 작년부터 해제하고 폭탄 테러 및 군대 공격 등의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터키-쿠르디스탄 노동자당 간의 분쟁은 터키의 관광 산업에 큰 피해를 끼쳤으며 경제적으로 4,500억 달러에 달하는 손실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터키, 이라크 북부 PKK 기지 공습 단행
터키 정부는 이번 앙카라 폭탄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북부에 위치한 쿠르디스탄 노동자당 기지에 공습을 감행했다. 터키 현지 매체 Daily Sabah는 터키 전투기 7대가 이라크 북부의 Gara와 Quandil 캠프, 대피소, 탄약 창고에 폭격을 단행했다고 전했다. 터키군 관계자는 쿠르드족 테러단체가 2015년 7월 휴전 협정을 위반했으며 계속 군사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기 때문에 공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터키 공군은 터키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고 테러단체를 진압하기 위해 계속해서 영토 수호 및 폭격을 감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10일, [정치] 터키, 앙카라 테러로 34명 사망,125명 부상
3월 14일, [정치] 터키 북부 이라크 PKK 기지 공습
3월 16일, [정치] 터키 주요당, 합동 반테러 선언문 발표


[참고자료]
Daily Sabah Turkey. Hurriyet Daily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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