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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네팔, 인도-중국 간 균형 외교 시도

인도ㆍ남아시아 일반 / 네팔 EMERiCs KIEP - 2016/04/29

 

 

지난 3월 19일, 네팔의 샤르마 올리 총리는 네팔 경제의 발전을 위해 중국과 인도, 양국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길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네팔 정부, 중국과 협력 강화 시도
네팔의 올리 총리는 중국 방문 전 인도의 한 TV 채널과의 인터뷰를 통해 “네팔은 국토가 협소하고 자원도 한정되어 있다. 우리는 이웃 국가와의 발전적인 활동을 통해 이익을 취해야만 한다. 우리는 어떠한 국가와도 분쟁을 벌이는 것을 원치 않으며, 국민들의 발전을 모색하는 작은 국가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중국과 인도 사이에 위치한 네팔은 예전부터 친인도 외교 노선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발생한 인도와의 분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한 연구기관의 보고서에 따르면, 네팔은 대부분의 석유를 인도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최근의 인도와의 분쟁으로 발생한 연료의 부족은 암시장을 발전시키고, 결국 네팔 정부는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통해 이러한 위기를 벗어나려고 할 것이다. 비록 네팔이 중국의 전통적인 세력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인도와의 고조된 긴장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베이징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분석했다. BMI 리서치 역시 보고서를 통해 “네팔은 인도의 영향력으로부터 균형을 잡기 위한 목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인도와 냉랭한 관계 지속
BMI 리서치는 지난 2월 19일 올리 총리의 인도 방문을 통해 헌법 개정으로 인한 양국 간 위기를 일부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네팔-인도 간 연대가 냉랭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불어 “양국 간 관계가 역사적으로 극도로 우호 관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네팔의 헌법 개정과 이에 대한 인도 정부의 물자 수송로 봉쇄 등은 양국의 관계를 얼어붙게 만든 주요 이유”라고 BMI 리서치는 지적했다. 피치 그룹 컴퍼니는 “네팔은 인도에 많이 의존하고 있지만, 카트만두 주 정부는 인도에 대한 네팔 정부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베이징과의 관계를 강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네팔-인도 간 냉랭한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결국 양국이 신뢰관계를 다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리 총리의 중국 방문, 그 의의는?
오는 3월 20일 예정된 올리 총리의 중국 방문에서 양국은 국경무역 협정과 에너지 공급 협정을 체결할 예정이며, 네팔 공항과 교량 건설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올리 총리가 인도를 방문한 지 한 달 만에 중국을 방문하는 이유는 네팔이 중국과 인도 간 균형 외교를 추구하기 위함이라고 분석했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고 홍 근(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2일, [경제] 전문가들, 네팔-중국 간 합의 희망적으로 평가
3월 21일. [경제] 네팔, 중국과 운송 조약 서명


[참고자료]
The Hindu, The Times of India,Hindustan Times, Kathmandu Post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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