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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불가리아, 2016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 하락

불가리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11

 

국제 언론 감시단체인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2016년 세계 언론 자유지수에서 불가리아는 그 전해보다 일곱 단계 하락하여, 총 180개국 중 113위를 기록했으며, 유럽 국가 중에서는 최하위를 차지했다.

 

불가리아 언론지수, 전년 대비 7단계 하락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매년 발표하는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불가리아는 전년 대비 일곱 단계 하락한 113위를 차지했다. 지난 4월 20일, 국경 없는 기자회는 “불가리아가 유럽국가 중에서 가장 낮은 순위를 차지했으며, 이곳은 이미 정치인과 이익단체들이 미디어를 장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데일란 피브스키(Deylan Peevski) 불가리아 정보국 의장 겸 불가리아 미디어그룹 소유주를 빗대어 정치계와 언론계 사이에 부패와 담합이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국경 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불가리아 기자들은 항상 출처를 밝혀야 하고 금융거래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지 않도록 강요받는다고 한다.  한편 이번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북유럽 3국이 상위 순위를 기록했다. 핀란드가 2010년부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두 계단 상승한 네덜란드가 2위, 그리고 한 계단 떨어진 노르웨이가 3위를 차지했다.


EU 회원국 중 가장 부패한 국가로 뽑혀
유럽비영리단체인 ‘RAND Europe’과 그 외 여러 리서치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 23일 EU 의회는 동유럽에 위치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루마니아의 부패지수가 EU 회원국 평균 부패지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부패는 금전적인 측면에서만 발생하는 것이 아니다. 해당 보고는 사회적 불평등, 조직범죄, 약한 규제 등 사회, 정치적 측면에서 부패가 심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불가리아의 경우 GDP의 22%가 부패로 인한 손실액이라고 보고했는데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측면이 아닌 사회, 정치적 측면에서 모두 발생한 부패라고 설명했다.


세계적으로 언론자유가 퇴보하고 있어
언론자유지수는 기자 살해, 체포 및 투옥, 협박 및 고문 등 언론인에 대한 직접적인 가해 행위와 검열ㆍ압수ㆍ수색ㆍ압력ㆍ규제 등 미디어에 관한 사항 등 언론 자유에 관한 50개 항목으로 세분해 산출된다. 국경 없는 기자회가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유럽 전체 수준으로 살펴봤을 때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 언론자유지수가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이는 극단주의자와 우익 정부의 영향으로 설명된다. 국경 없는 기자회는 “언론자유의 실현이 전 세계적으로 퇴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불가리아의 이웃 국가인 폴란드의 경우 의회가 국영언론사 회장을 재무장관으로 임명했는데, 이번 세계 언론 자유 지수에서 29계단 하락하며 47위를 기록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1일, [사회] 불가리아, 2016년 세계 언론 자유 지수 하락
3월 23일, [사회] 루마니아,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EU회원국 중 가장 부패한 국가


[참고자료]
Novinite, Sofia globe, Balkan 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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