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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휴전 합의

아르메니아 / 아제르바이잔 EMERiCs - - 2016/05/11

 

 

 

지난 4월, 카라바흐 군과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NK) 지역에서의 분쟁을 잠시 멈추기로 합의했다.


평화협정에도 불구하고 분쟁 여전해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은 현재 미승인국으로 인구의 대부분은 아르메니아인이다. 아제르바이잔 공화국 내 자치공화국이었던 나고르노-카라바흐는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독립 국가로 승인받으려 했다. 하지만 소련이 아제르바이잔에 관할권을 넘겨주면서 접경 지역에서 분쟁이 이어져왔다. 유혈충돌이 일어나면서 사태가 심각해지자 1994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개입하여 휴전협정을 체결했다. 1997년에는 미국, 러시아, 프랑스가 공동의장국인 민스크 그룹이 결성되어 NK 지역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휴전협정에도 불구하고 휴전선 부근에서 군사 도발이 이어지자, 작년 12월 4일에 공동의장국의 대표단은 양국의 평화협정 체결을 위한 회담을 추진했다. 12월 19일, 회담이 개최되고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두 정상은 휴전협정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회담의 성과 없이 양국은 서로의 책임을 물었고 회담이 있던 다음날에는 휴전선 부근에서 소규모 전투도 발생했다.


NK 분쟁, 휴전에 합의하기로
지난 4월 5일, 카라바흐 군대와 아제르바이잔은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 일대에서의 적대행위를 중단키로 했다. 세뇨르 하스라티안(Senor Hasratian) 카라바흐 군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정오부터 아르메니아가 관할하고 있는 북동쪽 지역의 접경 부분부터 휴전이 발효될 것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도 휴전에 합의했다고 밝히며,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양측 모두 정해진 것이 없다고 했다. 지난 4월 2일, 아제르바이잔은 전선 부근에서 아르메니아로부터 박격포와 수류탄 등의 공격을 받았다. 아제르바이잔도 이에 군사적 대응을 하며 전투가 발생했다. 아제르바이잔 국방부는 휴전 합의에 이르기 이틀 전에도 카라바흐 분쟁지역에서 16명의 군인이 숨졌다고 전했다. 아르메니아도 16명의 군인이 숨지고 26명의 군인이 실종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11살의 소년을 포함하여 카라바흐 주민 4명이 숨졌다고 했다.


국제사회가 모두 노력할 것
지난 4월 8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CIS외무장관 회담이 열렸다. 회담에 참석한 외무장관들은 "OSCE 민스크 그룹의 원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고 분쟁지역의 상황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나고르노-카라바흐 전투가 발생하는 동안, 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간 정보전 역시 심화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아르메니아 측은 아제르바이잔 해커들이 아르메니아 공공기관 및 뉴스 사이트에 DDos 공격을 가했다고 비난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홍 완 석(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5일, [정치]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 휴전 합의
4월 5일, [정치] 카라바흐 충돌 중 아르메니아-아제르 간 사이버 전쟁 심화


[참고자료]
Asbarez, Armenia now, Tr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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