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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콜롬비아 메데인, 대기 오염 악화로 야외 활동 제한

콜롬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17

지난 4월, 콜롬비아 제2도시인 메데진(Medellín) 시당국은 극심한 대기 오염지수 때문에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제한했다. 시 당국 관계자는 “해당 조치가 학생들의 휴교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단지 학교 측에 당분간 학생들의 야외 신체활동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극심한 대기 오염에 시민 보호 조치
메데진 시당국은 엘니뇨 현상에 의한 이상기후로 최근 몇 주간 도시의 대기오염이 극단적인 수준에 이름에 따라, 300만 메데인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중단시켰다. 페데리코 구티에레스(Federico Gutierrez) 메데인 시장은 시민들이 대기 오염의 영향을 받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은 RCN 라디오 방송을 통해 "우리는 전례 없는 대기 오염 지수에 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사람들이 현재 사태에 올바르게 대처해 스스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시장은 “휴교령까지는 아니더라도 당분간 학생들의 야외 신체활동은 중단되어야 한다.”고 학교 측에 전했다.  특히 하루 중 오염 지수가 높은 아침에 아이들을 외부에 노출시켜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콜롬비아 국립대학교 공기품질연구소의 카르멘 사파타(Carmen Zapata)는 “엘니뇨 현상이 있던 당시, 비가 내리지 않는 상황에서 풍향만 계속해서 변화한 탓에 오염 수준이 극심해졌다.”고 발표했다. 메데진 시당국은 2016년 3월, 대기 오염 수준에 적신호가 켜졌음을 선언하고 환경 경보를 발령하였다. 이어 4월 초에는 대기 중에 어린이와 노인을 해칠 정도의 유해물질이 있다고 판단하고 자동차의 통행을 제한하였다. 이에 따라 자가용과 오토바이, 트럭의 운행 장소는 일부 지역에 한해서만 허용되었으며, 대신 지하철은 일시적으로 무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치되었다. 카르멘 사파타는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환경오염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하여야 사태를 완화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환경단체의 운동도 이어져
메데진 시내에 위치한 보테로 광장에는 세계적인 아티스트 페르난도 보테로(Fernando Botero)의 거대한 얼굴 조각상이 위치해있는데, 콜롬비아 녹색도시환경단체는 환경오염을 경계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이 조각상에 수술용 마스크를 씌웠다. 녹색도시환경단체의 카를로스 카데나스(Carlos Cadenas)는 "나는 우리가 가장 사랑하는 보테로 광장이 가장 오염된 도시의 일부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체감한다.”며, “우리는 모든 조각상에 마스크를 씌울 것”이라고 AFP 통신에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4일, [사회] 콜롬비아 메데인, 공해 해소되지 않자 야외활동 금지


[참고자료]
COLOMBIA REPORTS, CityMetric 등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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