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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2016 세르비아 총선, 진보당의 과반수 확보와 EU 가입 추진 탄력

세르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3

지난 4월 24일(현지시각) 치러진 세르비아 조기 총선 결과 세르비아 진보당(SNS)이 지난 총선에 이어 과반의석 확보에 성공했다.


진보당(SNS)의 정권 재창출 성공
세르비아 선거관리위원회의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세르비아 국회의원 조기 총선 결과 세르비아 진보당(SNS)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원내 제1당이 됐다. 세르비아 진보당(SNS)은 세르비아 국회 전체 250석 가운데 131석을 차지했다. 하지만 이는 2014년 158석을 차지한 것에 비해 27석 감소한 수치다. 세르비아 진보당(SNS)은 49%의 정당 득표율을 보였으며, 2년 전 조기 총선의 득표율인 48%에 비해 1%p 증가했다. 슬로보단 밀로세비치(Slobodan Milosevic) 전 세르비아 대통령이 설립한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당(SPS)은 11.6%의 득표율로 30석을 얻으며 제2야당을 차지했다. 극우 급진당(SRS)이 7.4% 득표율로 21석을 차지함으로써 제3당의 위치에 올랐다. 이번 총선은 55.0%의 투표율을 기록해 2014년 치러진 총선 최종 투표율 53.0%보다 2%p 높은 수치다.


집권당, EU 협상 본격 진행
이번 총선은 알렉산다르 부시치(Aleksasndar Vucic) 세르비아 현 총리가 지난 1월 17일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당 지도부 회의에서 조기 총선을 요구함에 따라 시행됐다.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는 “유럽연합(EU)에 가입하기 위해서 4년간의 안정기가 필요하다”며 “2020년까지 유럽연합(EU) 가입 준비를 끝내기 위해 조기 총선의 시행이 필수적이다”고 언급했다. 현재 세르비아는 부시치 총리의 지휘 아래 지난해 12월부터 35개 분야의 EU 가입협상 중 2개 분야를 시작한 바 있다.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는 집권 초기에 친 러시아적 성향을 보였지만 현재는 친(親)서방, 친(親)유럽연합 노선을 걸으며 그 일환으로 세르비아의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 옛 유고연방 중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이미 EU 회원국이 되었으며, 세르비아를 포함 몬테네그로가 현재 가입협상을 진행 중이다.


선거 결과에 대한 반응
AFP통신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조기총선 실시를 현 정권의 권력을 강화하려는 시도로 풀이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알렉산다르 부시치 총리가 자신의 권력 강화를 위해 언론을 통제하려는 움직임을 할 가능성을 염려했다. 부시치 총리는 개표가 완료된 후 성명서를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유럽연합(EU) 가입과 공공부문 및 국가경제 개혁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정부의 혁신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5일, [정치] 세르비아 총선 결과 진보당 의석수 감소


[참고자료]
B92, Yahoo7 News, Focus News, Deutsche Welle, Pres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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