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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UAE 주식 시장, 유가 하락으로 5일 연속 하락세

아랍에미리트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3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UAE 주식시장이 5일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UAE 원유 가격은 약 반 년 만에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5월 3일 기준 두바이 주식시장은 최근 2개월 내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UAE, 2달 내 가장 낮은 수치 기록
지난 5월 3일, 두바이 주가가 걸프만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바이 주식시장은 개장 당시에는 낙관적이었지만 정오 무렵 시세가 점차 악화되어 결국 1.8% 감소한 3,324 포인트에 막을 내렸다. 아부다비증시대표지수(Abu Dhabi Securities Exchange General Index)는 0.81% 감소한 4,469.81 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이 중 ADCB, 알다르 프로퍼티스(Aldar Properties), NBAD의 주식이 대폭 감소했다. UAE의 대표 부동산 기업 에마르 프로퍼티스(Emaar Properties)도 올해 1/4분기 매출 목표치를 달성했다고 발표함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2.11% 감소한 6.50 디르함을 기록했다. 마쉬렉 은행(Mashreq Bank) 또한 4%나 급락한 1주당 78 디르함의 주식 가격을 기록했다. 반면 UAE 전기통신회사 에티살랏(Etisalat)의 주식은 18.85 디르함을 기록해 변동이 없었으며 에티살랏이 수단의 통신업체 캐널 텔레콤(Canal Telecom)에 보유하고 있는 지분을 3억 4,960만 달러에 쿠웨이트의 통신회사 자인(Zain)에 판매했던 것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식음료 대표기업 아그씨아(Agthia)는 2.1% 증가했으며 이는 월요일에 쿠웨이트에 생수공장 건설 계약을 체결한 것이 원동력이었다.


두바이 유가, 반 년 만에 최저가 기록
이러한 주가 하락은 UAE 원유 가격의 하락으로 인해 향후 경기 전망이 어두워진 데 따른 것이다. 지난주에 발표된 브렌트 원유(Brent Crude) 선물거래 가격은 1배럴당 48달러로 이는 작년 11월 이래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이라크와 이란이 원유 수출이 급증했음을 발표한 직후인 5월 2일에는 원유 1배럴당 46.22 달러로 약 1달러나 떨어진 가격을 기록했다. 2014년 7월 이후 두바이 유가는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하락세의 원인으로는 미국 및 러시아의 원유 생산량의 증가와 달러화 강세가 꼽히고 있다.


저유가 문제 해결 위해 국채 매도
아부다비 정부는 저유가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2009년 이후 처음으로 500만 달러의 국채를 매도했다. 아부다비가 마지막으로 국채를 매도한 시기는 2009년 4월로 약 150만 달러의 국채를 매도했다. 아부다비 재정부는 5년 만기의 250만 달러의 국채를 2.12% 이자율에, 10년 만기의 250만 달러의 국채를 3.125% 이자율에 분할 발행했다고 증권 관계자들은 전했다. 한편 일부 아부다비 정부 관계자들은 국내 자금 상황이 좋지 않음에 따라 해외로부터 자금을 수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2일, [경제] UAE, 유가 하락으로 주식시장 타격


[참고자료]
The National, Gulf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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