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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걸프 철도, 경제성장의 원동력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3

지난 4월 26일, 걸프협력회의(GCC) 상공회의소는 GCC 국가들을 연결하는 걸프 철도가 직간접적으로 8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철도 건설이 GCC 경제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걸프 철도란?
걸프협력회의는 걸프만에 있는 6개 국가(쿠웨이트, 바레인, 카타르, 오만, 아랍에미리트, 사우디)가 1981년 설립한 중동경제협력기구이다. 걸프 철도는 GCC 6개 국가를 연결하는 철도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쿠웨이트의 수도 쿠웨이트시티부터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까지 총 2,117km로 이어지는 철도는 해안고속도로 건설을 포함하여 총 154억 달러(한화 18조 원)의 비용이 추정된다. 화물용 열차는 시속 80-120km, 여객용 열차는 시속 220km로 운행할 수 있다. 한편, 카타르 거대 지주회사인 AbuIssa Holding은 걸프 철도가 완공되기 위해서는 6개 국가가 완벽한 솔루션을 마련한 후로부터 6~8년이 걸릴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걸프 철도 건설은 경제성장에 이바지
사우디아라비아 언론매체인 Saudi Gazette는  걸프 철도가 걸프협력회의 국가들의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브라힘 나키(Abdurrahim Naqi) GCC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은 “2018년에 완공 예정인 걸프 철도는 GCC 가입국들에게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나키 사무총장은 사우디와 이집트를 잇는 해안고속도로 ‘King Salman Causeway’와 걸프 철도를 연결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두 건설 프로젝트가 지역 내 사업활동을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나키 사무총장은 덧붙였다. 최근 성명에서 사우디철도기구(Saudi Railway Organization)는 GCC가 철도 건설 프로젝트에 중요한 수행자 역할이라고 밝혔다. 나키 사무총장은 “GCC 재정기술위원회는 구체적인 구상과 설계를 할 준비가 되어있다”며, 이러한 준비는 로드맵 구상, 타당성 조사, 철도노선 식별, 기술 설계 등이라고 전했다.


중국 철도기업과 MOU 체결
GCC는 프로젝트의 다양한 연구를 위해 국제 컨설팅 기업과 손을 잡았다. 지난 5월 11일,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철로통신신호(CRSC)와 걸프 산업화 자문기구(GOIC)는 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시속 350km로 달리는 고속철도가 운행될 수 있다. 완공된다면 카타르에서 바레인까지 40분, 쿠웨이트까지 2시간 이내에 도착할 수 있다. 중국 정부가 70% 지분을 가지고 있는 CRSC는 5,000명의 철도연구개발원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이다. 주 즈리앙(Zhou Zhiliang) CRSC회장은 “이번 MOU 체결은 걸프지역의 운송라인 건설과 개발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며, “GCC 회원국 간의 네트워크 발전을 위한 장비와 기술을 제공하고 향후 상황에 따라 자금도 조달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6일, [경제] 걸프 철도, 8만 개 일자리 창출 전망


[참고자료]
Gulf Times, Zawya, Saudi Gazet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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