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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만반의 조치

사우디아라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3

지난 4월, 사우디아라비아는 연례 성지 순례(Hajj) 중 안전사고에 대비한 워크샵을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은 작년 성지순례 중 발생한 압사사고를 예방하기 위함으로 응급 의료계획 및 새 기술 도입 등이 진행되었다. 이외에도 사우디는 버스 4,000대를 교체하는 등 원활하고 안전한 성지순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사우디, 성지순례를 대비한 워크샵 진행
지난 3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된 워크샵에 대해 술레이만 알 아마로(Sulaiman Al-Amaro) 국방부 장관은 “이번 워크샵은 무하마드 빈 나예프(Muhammad Bin Naif) 사우디 부총리 겸 내무부장관의 지시로 개최되었으며, 22개 정부 관련 부처가 참석했다.”고 전했다. 워크숍 개회식에서 아마로 장관은 사우디 정부가 순례자들의 안전을 위해서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할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워크샵은 올해 6월 5일부터 7월까지 라마단 기간을 포함, 성지순례 기간 내 무사고와 성공을 위한 사전 준비 단계로 개최되었다. 긴급 대피 훈련과 긴급 상황 발생 시 미디어 및 자선단체의 역할이 이번 워크샵의 주 안건이다.”라고 덧붙였다. 아마로 장관은 성지순례와 관련된 모든 관련 부처 담당자들과 각 분야 전문가들을 초빙해 안전사고 대비 특별반을 설립했다.


작년 같은 성지순례 참사는 없어야
이번 워크샵이 추진된 목적은 전년도 성지순례 기간 중 발생한 대규모 참사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아마로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메카 성지순례 참사로 인해 큰 교훈을 얻었으며 성지순례 환경의 개선 및 발전을 논의할 것이라 밝혔다. 작년 9월 24일 이슬람 성지 메카에서 5km 떨어진 미나(Mina)에서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다. 그 때 당시 순례자들은 사탄의 기둥에 돌을 던지는 의식인 ‘자마라트’라는 종교의식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십만 명의 인파가 돌을 던지기 위해 기둥을 향해 몰려들었으며 그 과정에서 2,411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 결과 확인되었다. 매년 성지순례 기간에는 전 세계에서 200~300만 명의 이슬람 신자들이 메카로 찾아오고 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는 1990년과 2006년에 수백, 수천 명의 압사사고를 겪은 경험이 있다.


사우디, 편의 위해 버스 4,000대 교체
사우디아라비아는 안전성 제고와 더불어 순례자들의 편의를 위해 버스를 교체 중에 있다.  나이지리아순례자위원회(The National Hajj Commission of Nigeria)는 사우디 당국이 나이지리아 순례자들을 위해 약 4,000여대에 달하는  낡은 버스를 교체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성지 순례 기간 중 고온 현상에 대비하여 냉방시설을 갖춘 텐트와 캠프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는 원유 가격 하락으로 경제적 난국을 맞이하고 있으며 이를 타개하기 위한 일환으로 성지 순례 관광산업을 육성하고자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성지순례기간 중 관광수익은 약 1,200만 달러로 전체 관광수익의 약 53.1%를 차지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3월 24일, [경제]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의 안전을 위한 모든 자원 배치


[참고자료]
Saudi Gazette, AL ARABIYA, Duny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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