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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이란, 37년 만에 무역 흑자 기록

이란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3

이란 현지 매체인 Press TV에 따르면, 이란이 37년 만에 최초로 무역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연간 무역수지 흑자로 전환
지난 4월 2일, 이란 관세청은 1979년 이슬람 혁명 이후 이란 무역수지가 처음 흑자로 전환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이란의 수출액은 424억 달러, 수입액은 414억 달러로 약 9억 1,600만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총 수출액과 총 수입액이 전년 대비 각각 16%, 23% 감소한 ‘불황형 흑자’였다. 이란의 2015년 수출량은 935만 톤, 수입량은 357만 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7%, 18% 감소했다. 이란의 주요 수출대상국은 중국, UAE, 한국, 터키, 스위스이며, 주요 수입대상국은 중국, 이라크, UAE, 아프가니스탄, 인도이다. 이란의 주요 수출 품목은 원유, 석유화학제품, 액화석유가스(LPG), 액화 프로판가스이며, 주요 수입 품목은 사료, 밀, 콩, 쌀 등 곡물이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지난 3월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전월 대비 일평균 10만 배럴 늘어난 160만 배럴로 추정된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 원유 수출량 증가로 무역 흑자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란 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3/4분기(2015년 3월~12월) 이란의 경제성장률은 0.7%를 기록했다. 하지만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월 핵 합의를 통한 서방 경제 제재 해제 효과로 이란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8%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2002년 이란 핵무기 개발 의혹이 처음 제기되었으며, 이후 2006년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서 ‘이란 경제 제재 결의안’이 채택되며 본격적인 경제제재가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 1월 유엔 안보리, 미국, 유럽연합의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되었고 비로소 이란 수출입이 자유로워지고 자본거래도 가능해졌다. 이란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인구 8,000만 명이 넘는 거대한 소비시장과 광활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다.


이란 경제 전망
이란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란 경제 제재 해제로 특히 자국의 자동차와 부품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2년 경제제재가 가속화되면서 이란의 자동차 생산량은 160만 대에서 70만대로 감소했다. 그러나 최근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의 자국 자동차 생산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실제로 이란의 자동차 수입액은 2015년 12억 달러로 2014년 21억 달러에 비해 50%가량 급감했다. 하지만 향후 2년 내 생산량도 종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세계은행의 통계에 따르면, 이란의 국내총생산(GDP)은 2012년 6.8% 감소했지만 경제제재 효과로 2016년과 2017년에는 각각 5.1%와 5.5%의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일,  [경제] 이란, 37년 만에 처음으로 무역 흑자 기록
3월 29일, [경제] 이란, 적은 수입에도 무역 지표 좋게 바뀌어


[참고자료]
Press Tv, Payvand, Globalresearch, Fxstr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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