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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이스라엘, 터키와 관계 정상화 진전

이스라엘 /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3

지난 4월, 이스라엘 현지 매체인 Globes는 터키 외무부 장관은 이스라엘과의 런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관계 정상화에 중요한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다.


관계 정상화의 선결과제
터키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영국 런던에서 열린 회담에서 터키와 이스라엘 협상팀은 합의를 마무리 짓고 견해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으며 다음 회의 때 최종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이스라엘 당국은 회담에 대한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 측의 정보원에 따르면, 가자 지구와 하마스 문제가 여전히 양국 간 관계 정상화 협정에 큰 장애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의 관계 정상화를 위한 회담에는 터키 측에서는 페리둔 시니르리올루 외무차관, 이스라엘 측에서 요시 코헨 국가안보보좌관과 요세프 치에하노베르 장관 특사 등이 참석했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비밀회담을 시작으로 관계 정상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였으며, 지난 2월에도 제네바에서 고위급 회담을 가졌다. 터키 정부는 제네바 회담 이후 발표를 통해 양국의 관계 정상화 협상이 곧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구호선 공격
2010년 5월 이스라엘 특공대가 가자지구로 가던 터키의 친 팔레스타인 민간 구호선 ‘마비 마르마라호’를 공격해 터키인 8명과 터키계 미국인 1명 등이 숨지게 하면서 한 때 우호적이던 터키와 이스라엘의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동안 터키는 가자지구 봉쇄를 해제하고, ‘마비 마르마라호‘ 구호선 사건 피해를 보상하지 않는다면 양국의 관계 정상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12월 17일 스위스 회담을 통해  구호선 희생자 보상 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하면서 양국 관계에 화해 조짐이 나타났다. 이에 터키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낸 소송을 취하,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 관리가 터키 내에서 활동하지 못하게 하는 등을 노력하고 있다.


이스라엘, 터키 관계 개선 가속화
지난해 말 터키군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으로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가 극도로 나빠진 후 터키는 이스라엘과 관계를 복원하려는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터키는 전체 천연가스 수입량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해 왔지만 이를 대체하기 위해 이스라엘과 협력을 논의 중이다. 이스라엘 방위국은 “터키는 양다리 작전을 구사하고 있다”며 “터키는 러시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경제  분야의 협력을 통해 양국 관계 정상화의 ‘청신호’가 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이스라엘은 파이프라인을 건설해 터키로 가스를 수출한 준비를 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10일, [정치] 이스라엘, 터키와 관계 정상화 진전


[참고자료]
Globes, Times Of Israel, Dailymail, Haaretz Cyprus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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