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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3월 소매판매 대폭 감소

브라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5

지난 4월 26일 브라질 상공인연합(Shopkeepers Directors Club Study Centre)은 리우데자네이루의 3월 소매판매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해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리우데자네이루뿐만 아니라 브라질 전역에 걸쳐 부정적인 지표들이 지속적으로 발표됨에 따라 오는 여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리우, 경제 위기로 인한 소비 위축세 
알도 곤살베스(Aldo Goncalves) 브라질 상공인연합 회장은 소매판매 지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은 국가적 경제 위기의 영향이라고 밝혔다. 곤살베스 회장은 3월이 전통적인 세일 기간이 아님을 감안하더라도, 6.1%의 소매판매 감소라는 수치는 상당히 낮은 성과라고 덧붙였다. 주요 항목을 살펴보면, 내구제와 섬유 관련 제품은 모든 항목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볼 때 소매판매는 의복 4.1%, 화장지 7.7%, 신발류 7.3%, 사무용품 7.9%, 보석 6.9%, 가전제품이 6.5% 각각 감소했다. 3월 소매 판매가 대폭 감소함에 따라, 1분기 누적 결과는 전년 동기에 비해 9%가 감소했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소매 판매 지수 감소는 금리상승, 실업, 높은 인플레이션이 주요 원인으로 평가된다. 이로 인해 실질소득이 감소하면서 가계 소비 역시 위축되었다는 분석이다. 리우데자네이루의 상인들은 대량 구매 고객을 제외한 일반 소매 고객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고 언급했다.


브라질, 전반적 경기 침체 심해
브라질은 지난해 25년 만에 가장 낮은 GDP 성장률인 –3.8%를 기록한 데 이어, 수출 부진 등 각종 경제 지표가 모두 부정적인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브라질 전체 소매판매는 2001년 이후 최대 감소치인 –4.3%를 기록했다. 가장 많이 감소한 품목은 자동차로서 17.8%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소매판매 감소는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이로 인한 경제 악순환이 예상된다. 브라질 내 채무불이행(Default) 기업은 2016년 3월, 전년 동월보다 11.8% 증가했다. 브라질 신용보증서비스(Credit Protection Service)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경제활동 감소가 물가 상승과 이에 따른 금리 인상으로 이어지면서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계 올림픽 성공적 개최는 미궁 속으로 
리우데자네이루는 2016년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개막까지는 불과 3달여밖에 남지 않았다. 남아메리카 최초의 올림픽 개최라는 기대감은 높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브라질은 지우마 호세프(Dilma Vana Rouseff) 현 브라질 대통령을 둘러싼 탄핵 문제와 경기 불황,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유행 등으로 이례적인 혼란 속에 있다. 이로 인해 올림픽 경기장의 완공과 운영 등을 둘러싸고 우려의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전문가들은 리우데자네이루와 브라질 전체 경제 상황은 단 시간 내에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7일, [경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3월 소매 판매 6.1% 감소


[참고자료]
The Rio Times, Los Angeles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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