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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브라질, 1/4분기 세수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브라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25

브라질의 생산 및 소비활동이 크게 위축됨에 따라 2016년 1/4분기 세수가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제 활동 위축돼 정부 세수 크게 감소
브라질 국세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1/4분기 세수는 3,130억 레알(약 88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19% 감소했다. 브라질 국세청은 경제 위기로 인해 산업 생산 부문은 11.8% 감소, 판매와 서비스 부문은 10.47%로 감소하여 1/4분기 세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브라질 국세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 이익이 줄어들어 1/4분기 법인세 및 순이익에 대한 세금은 77억 레알(약 21억 달러)에 머물렀다. 일각에서는 경제 활동이 지속적으로 위축됨에 따라 올해 세수 확보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올해 1/4분기에 브라질 정부가 세금 감면 조치를 취하지 않음에 따라 67억 레알(약 19억 달러)의 세수가 추가로 발생했다. 그리고 연료세 재도입으로 33억 레알(약 9억 달러)의 세수가 확보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추가 세수 확보가 경기 침체를 타개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정치적 불안감 속에 경제 큰 타격 입어
2010년 브라질 경제는 7.6%까지 성장했고 높은 투자등급을 받아 BRICSs 국가 중 세계 경제를 이끌 주요 강국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원자재 가격 하락 및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2015년 브라질은 경제 위기를 맞이했다. 또한 부정부패 및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이슈로 인해 브라질 경제는 다시 한 번 큰 타격을 입었다. 브라질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브라스(Petrobras)의 대표는 약 40억 달러의 정치적 비자금을 조성해 자금 세탁 혐의로 체포되었다. 이로 인해 페트로브라스의 주식 가격은 60% 가까이 떨어졌다. 지우마 호세프(Dilma Rousseff) 대통령 역시 부정부패 의혹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지지율은 15%까지 하락했으며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있다. 불안정한 정치 상황 속에서 신뢰도 하락과 얼어붙은 투자로 2015년 브라질 GDP는 –3.8%를 기록했고 화폐가치는 달러 대비 40% 떨어졌다. 또한 실업률은 10% 증가하고 상파울루 주식거래소의 주요 주가지수는 13.31% 하락했다. 외국인 투자도 2015년 255억 달러로 전년(393억 달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브라질 경제 회복세 기대
한편 브라질은 경제 위기, 대통령 탄핵, 지카 바이러스 확산 위험 등 불확실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오는 여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다.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은 2016년 브라질의 재정적자가 GDP의 1.7% 수준으로 전년(1.9%) 대비 다소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덧붙여 IMF는 정치 및 경제적 위기에도 불구하고 2016년 1/4분기 브라질의 외국인 투자는 170억 달러로 전년(131억 달러)보다 증가했다고 발표해 브라질의 강한 회복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투자자들은 오히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10년을 향한 일시적인 위기라고 판단해 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0일, [경제] 브라질, 1/4분기 세수 6년 만에 최저치 기록

 

[참고자료]
The Rio Times, Fortune, Bloomberg, The Economic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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