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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아르메니아, 38명이 파나마 페이퍼스캔들에 연루

아르메니아 EMERiCs - - 2016/05/31

 

 

 지난 5월 11일, 새로 공개된 파나마 페이퍼 자료에서 아르메니아 국민의 이름이 추가로 발견됐다. 새로 공개된 명단에는 학자, 변호사, 심지어 범죄조직과 관련된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고위급 공무원도 연루되어 사임
‘파나마 페이퍼’라 불리는 문서는 파나마에 위치한 최대 법률회사인 ‘모색 폰세카’(Mossack fonseca)의 내부자료로 약 40년에 걸쳐 생산된 문건들이다. 지난 4월 3일, 이 문서가 유출되면서 전 세계 유명 인사와 갑부들의 조세회피 혐의가 드러났다. 이 스캔들에 약 70여 명의 전・현직 국가지도자들과 측근 등 고위 인사들이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18일, 미흐란 포고샨(Mihran Poghosyan) 아르메니아 사법부 집행기관장은 파나마페이퍼 스캔들에 연루되었고 특별조사기관이 수사를 진행함에 따라 사임한 바 있다. 포고샨 집행기관장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최근 수십억 달러와 연관되어 파나마페이퍼에 이름이 거론되어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국세청에 신고 된 포고샨의 작년 소득은 4만 6,300 달러(한화 5,400만 원)였지만, 그의 부인은 7만 달러로 추정되는 수입차량을 구매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가 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조세회피
하이크 게보르기언 (Hayk Gevorgyan) 아르메니아 경제전문가는 “포고샨을 포함하여 파나마페이퍼 스캔들에 새롭게 이름을 올린 37명의 대부분이 조세회피나 자금은닉을 위해 유령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그는 “수입을 은닉하는 것은 국가 예산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을 야기시킨다.”라면서 국가 경제와 크게 관련된 문제라고 지적했다.
아르메니아 중앙은행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180만 달러(한화 21억)가 파나마 스캔들에 연루되었고, 같은 기간에 24만 4,000달러(한화 2억 8,000만 원)가 파나마로부터 유입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은행 관계자는 수년간 아르메니아에서 100억 달러가량의 자본이 유출된 점을 미루어 보았을 때, 집계된 금액은 실제 연루된 금액의 일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그라지지 않는 파나마 스캔들 
이번 조세회피 스캔들이 폭로되면서 이와 연루된 세계 유명 인사들은 강도 높은 비판을 받고 있다. 시그뮌뒤르 귄뢰이그손(Sigmunder Gunnlaugsson) 아이슬란드 총리와 데이비드 케머런 영국 총리, 푸틴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 포로센코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이번 스캔들에 연루되면서 국제적 이슈가 되었다. 
바르단 보스탄잔(Vardan Bostanjyan) 경제전문가는 “파나마페이퍼 스캔들에 대해 국가의 자본이 유출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는 국가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끼친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사건으로 당사자들은 처벌을 받지만, 여전히 아르메니아 국민들은 정부에 대한 불신은 더해가고 국가의 빈곤이 나아지지 않는 이유를 부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조 준 배(서울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5일 , [정치] 아르메니아, 38명이 파나마 페이퍼 스캔들에 연루

[참고자료]
Armanianow, ARKA news, The finan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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