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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사회] 키르기스스탄, 연간 3,500명의 암 환자 사망

키르기스스탄 EMERiCs - - 2016/05/31

 

 

 

지난 5월 7일, 키르기스스탄 국립 종양학센터는 현재 키르기스스탄에 등록된 암 환자는 최소 2만 3,500명이며, 연간 3,500명이 암으로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키르기스, 암 환자 치료 대책 미흡해
키르기스스탄 현지 매체인 24news agency는 국립 종양학센터가 발표한 암 환자 현황을 전했다. 술탄가지예바(Baktygul Sultangazieva) 국립 종양학센터장은 매년 암으로 사망하는 환자는 3,500명이며, 이들을 위한 치료는 단지 생명을 연장시키는 일시적인 것만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했다. 환자의 가족들도 이미 병이 완치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생명을 연장시키는 치료에 동의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라트 칼리예프(Marat Kaliev) 키르기스스탄 의료건강보험공단장은 “실제로 키르기스스탄에서 안락사는 허용되며, 일부 의료법을 개정하고 있는 상태이다.”라며, 안락사가 필요한 환자에 보편적으로 적용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은 암뿐만 아니라 에이즈 발병률이 가장 높은 7개 국가 중 하나이며, 다제내성 결핵(MDR) 발병률이 가장 높은 27개국에도 포함된다고 지적했다.


국가 의료 예산 늘려야
지난 4월 18일, 키르기스스탄 보건의료단체는 키르기스스탄에서 결핵, 에이즈, 암을 포함한 5대 질병의 치료를 위해 국가 차원에서 10억 솜(한화 171억 원)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단체는 키르기스스탄에서 2018년까지 에이즈 환자 치료를 위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처방에 드는 비용은 약 91만 달러, 다제내성 결핵(MDR) 환자 치료를 위해 드는 비용은 약 300만 달러가 된다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키르기스스탄 의약품 시장은 독점형태로 다른 국가에 비해 가격이 2~5배까지 높고 제품이 단일화되어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부 차원에서는 의약품 가격 규제나 관련 정책이 없다는 점을 덧붙였다.


암 환자 치료 위해 정부 적극 나설 것
지난 5월 6일, 탈란벡 바투랄리예프(Talantbek Batyraliev) 키르기스스탄 보건복지부 장관은 자국의 암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00년도에 채택된 법에 따르면, 악성종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해 국가에서 무료로 치료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복지예산이 부족하여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다. 따라서 정부는 올해 법 개정을 통해 무상 치료를 폐지하고 복지예산을 늘려 의료기술을 현대화하여 암 치료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했다. 지난 4월 16일, 키르기스 외교부는 라이사 미나흐메도브나 키르기스스탄 영부인이 터키에서 열린 ‘암과의 전쟁’ 포럼에 참가하여 2016-2020년 암 예방 국가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과 어린이의 건강문제와 암사망율을 감소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조 준 배(서울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7일, [사회] 키르기스스탄, 연간 약 3,500명의 암 환자 사망


[참고자료]
24news agency, 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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