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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터키, 1/4분기 관광 수입 16.5% 감소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5/31

 

지난 4월, 터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터키의 1분기 관광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급감했다.


터키 관광수입 하향세
2016년도 1/4분기 터키 관광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6.5% 감소한 40억 달러(한화 약 4조 6,172억 원)에 그쳤다. 2015년 터키 관광업 수입 역시 전년 대비 8.3% 감소한 315억 달러(한화 약 37초 5,322억 원)를 기록했다. 터키 경제에서 관광산업은 국내총생산(GDP)의 4%에 달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관광업에서 창출되는 일자리는 210만 개에 달한다. 터키 관광부 장관은 “2016년 1/4분기 터키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작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4만 명”이라고 발표했다. 특히 러시아와 독일 관광객 수가 각각 59%, 17% 감소했다. 폭탄 테러로 터키의 치안 문제가 대두되어 외국인 관광객이 감소했고 특히 러시아와의 대립으로 러시아 관광객이 급감함에 따라 전체 관광수입이 큰 타격을 입었다. 이런 상황에서 터키 정부는 관광 수입을 종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 의료 관광 활성화, 테러 격퇴를 위한 테러 방지법 개정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러시아 갈등과 테러의 위협 
지난해 말 발생한 터키군의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에 대한 보복으로 러시아는 터키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실시했다. 러시아 정부는 양국 간 항공기 운항을 제한하고 러시아 여행사에 터키 관광 상품 판매 중지를 요구했다. 터키를 방문하는 러시아 관광객 수는 한해 450만 명으로 독일 다음으로 많다. 지난해부터 급증한 폭탄테러로 치안이 불안정해지며 터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어졌다. 지난해 8차례 대형 폭탄테러가 발생해 수백 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해 10월 10일 테러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수도 앙카라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세력(IS) 소행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1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나왔다. 또 지난 3월 19일에는 터키 최대의 도시 이스탄불에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고 39명이 중상을 잃었다.


의료관광으로 눈 돌리는 터키 정부
터키 헬스케어 관광개발위원회는 이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외국인 의료관광객 유치에 힘쓰고 있다. 터키의 의료 관광객 수는 2014년 49만 6,000명으로 2008년 7만 5,000명에 비해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헬스케어를 위해 터키를 방문한 관광객은 평균 1만 달러(한화 약 1,133만 원)를 소비한다. 대내외적 위기로 터키는 관광산업에 큰 타격이 받았음에도 의료관광 부문은 내후년 50억 달러(한화 약 5조 7,400억 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터키 정부는 향후 의료 관광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2023년까지 의료관광 수입을 연 200억 달러(한화 약 23조 원)까지 늘릴 계획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4월 29일, [경제] 터키, 1/4분기 관광 수입 16.5% 감소


[참고자료]
Daily News, Daily Sabah, Az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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