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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세르비아, 긴축 정책으로 경기 회복세

세르비아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14

지난 5월 3일, EU 집행위원회(European Union Commission)는 세르비아의 2016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6%에서 2%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4월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orld Bank)이 세르비아의 올해 GDP 성장률을 1.8%로 예측한 것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다.

 

세르비아,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경기회복 
세계은행에 따르면 세르비아의 2014년 GDP 성장률은 –1.8%였다. 하지만 올해 1/4분기의 GDP 성장률은 3.5%로, 블룸버그통신이 예상한 1.4%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이는 세르비아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 덕분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세르비아 정부는 재정 건전성 개선을 위해 고강도 개혁을 추진했다. 연금을 삭감하고, 공공분야 임금을 줄이는 등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제외한 모든 분야의 지출을 줄였다. 또한 소득세율을 인상해 GDP 대비 재정 적자(Budget deficit) 비율을 낮췄다. 또한, 투자 활성화를 위해 기업의 고용을 지원하고, 주요 공기업을 민영화했다. 세르비아 국민 역시 정부 방침에 공감해, 변화된 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EU 집행위, “GDP 성장률 가속화 전망” 
EU 집행위원회는 세르비아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를 0.4%포인트 상향 조정하고, 2017년 GDP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유지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활발한 투자, 수출실적 호조와 가계소비 소폭 증가로 세르비아의 GDP 성장률이 가속화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한, 세르비아 경제가 원유가격변동과 국제시장 자본 흐름 역전(International capital flow reversals) 등의 다양한 외부 위험에 노출될 여지가 있음을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EU 집행위원회가 세르비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것과 달리, 국제통화기금은 세르비아의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올해 1.8%, 내년 2.3%로 유지했다. 또한, 세르비아의 재정 적자가 2015년 GDP의 3.7%에서 올해 3.6%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고, 이 수치가 2017년에는 2.7%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았다. 또한 세르비아의 공공부문 부채가 2015년 GDP의 77.4%를 차지했는데, 올해 이 수치가 78.9%로 증가하고, 2017년 들어서 소폭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세르비아 총리, 경제 성장에 긍정적 전망 
알렉산다르 부취취(Aleksandar Vucic) 세르비아 총리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기업에 대한 정부 지원을 중단하고 국제통화기금과 협의하여 신속한 구조조정을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취취 총리는 세르비아 정부 소유인 젤레사라 제강 공장(Zelezara Steel Mill)을 중국의 허베이 스틸(Hebei Iron & Steel Co.)에 매각하면 올해 GDP 성장률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또한, 두샨 부요비치(Dusan Vujovic) 세르비아 재무부 장관 역시 다음 정부부터 공기업의 파산 금지 조치를 해지하겠다고 발표했다. 세르비아는 이와 같은 조치를 통해 경제 성장을 지속해, 2020년 이내에 유럽연합에 가입한다는 계획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4일, [경제] 세르비아, 1/4분기 실질 GDP 성장 3.5% 달해
5월 7일, [경제] IMF, 올해 세르비아 GDP 성장 1.8% 전망


[참고자료]
Bloomberg, b92, 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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