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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몰디브, 부패 스캔들로 관광산업 확장하지 않을 것

몰디브 EMERiCs KIEP - 2016/06/16

 

 

라무 아톨(Laamu Atoll) 지역의 Maavah 섬에 관광산업을 유치하자는 요청에 압둘라 야민(Abdulla Yameen) 몰디브 대통령은 섬, 석호 임대와 관련된 부정부패 스캔들로 인해 더 이상 관광산업을 확대해 나갈 수 없다고 발표했다.

 

몰디브 섬을 악용한 부정부패 증가
몰디브는 1,000개 이상의 섬을 소유하고 있는 다도해로, 인구는 약 35만 명이다. 대부분의 섬은 사람이 살지 않고 관광 목적으로 개발됐다. 평균적으로 몰디브 GDP의 1/3은 관광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리조트 개발을 위해 섬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해왔다. 그러나 관광산업은 일부 사업가 및 정치인들이 공모해 산업을 독점했고, 섬들은 종종 혐상 카드로 이용됐다.
2014년 Niyaz Ibrahim 몰디브 감사관은 일부 자금이 몰디브 정부 소유의 관광산업 마케팅 회사인 MMPRC(Maldives Marketing and Public Relations Corporation)의 개인계좌로 입금된 내역을 확인했다. 또한, 수백만 달러가 아흐메드 아데이브(Ahmed Adeeb) 몰디브 부통령과 연관된 개인계좌로 흘러들어간 흔적을 발견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조사가 착수되었고, 아데이브 부통령은 53개 섬 임대 거래에서 자금 횡령 혐의를 받고 수감됐다.

 

몰디브 당국, 정치인 연관 회사의 섬 임대 부정거래 조사 착수
아데이브 부통령은 몰디브 진보당(MPP) 의원인 Mohamed Musthafa, Hussain Manik Dhon Manik and Riyaz Rasheed와 야당인 몰디브 민주당(MDP)의 Ahmed ADK Nashid가 정당한 법적 절차없이 특정 회사에 섬을 임대해준 혐의를 제기했다.
Ekuruhfushi 섬은 Seawall Enterprises로부터 임대료 30만 달러를 받았고, 이 회사는 Musthafa 진보당 의원과 연관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Musthafa 진보당 의원은 계약서에 명시된 임대료를 모두 지불한 후, 섬을 임대한 것이기 때문에 이 거래는 정당한 것이라며 부패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부패방지위원회(ACC, Anti Corruption Commission)는 회사와 정치인 간 유착관계를 의심하며 Kalhudhiyafushi 섬이 Hussain Manik 진보당 의원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에 임대된 거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한, 몰디브 당국도 Nashid 민주당 의원이 회장으로 있는 Investment Pvt. Ltd.의 임대 거래를 파악하고 있다.

 

정치인들의 부패 스캔들 뿌리 뽑을 것
ACC는 부당이익을 취한 5번째 의원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Mohamed  Mohamma Abdulla 의원은 450만 루피(약 30만 달러) 가치의 몰디브 수도 말레(Malé) 땅 일부를 뇌물로 받았으며, 뇌물로 획득한 자금을 사용한 혐의로 고소된 상태이다. 또한, 야민 대통령의 시동생인 Mohamed Manik의 지분이 있는 Kinam Holdings가 나산두라 팰리스(Nasandhura Palace) 호텔을 임대한 사실에 대해서도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ACC와 회계 감사원은 몰디브 관광 자산 임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몰디브 정부는 부정부패를 척결할 때까지 당분간 관광산업을 확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입장을 표명했다.

 


작성 : 우 지 연
자문 : 박 현 재(전남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05월 11일 [경제] 몰디브, 더 이상 관광산업 확장하지 않을 것

 


[참고자료]
Maldives Indepen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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