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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우크라이나-터키 FTA 체결 준비 협상

우크라이나 EMERiCs - - 2016/06/16

 

 

 

지난 5월 13일,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터키와 균형 잡히고 호혜적인 조건의 FTA 체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 협상으로 인하여 우크라이나 내 터키 자본 투자가 확대될 것이라고 보았다.

 

우크라-터키 FTA 체결 준비 완료
우크라이나는 터키와 FTA 체결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완료할 계획이다. 지난 5월 13일, 우크라이나 경제부는 올해 말까지 우크라이나에 터키 투자 자본을 증가시키고, 양국이 균형 있고,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으로 FTA가 체결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Volodymyr Groysman) 우크라이나 총리와 이스메트 일마즈(Ismet Yilmaz) 터키 국방부 장관이 회담을 가진 후에 공식 발표됐다. 또한, 양국은 양국 간에 탈세를 방지하기 위해 이중과세를 폐지하고, 투자보호협정을 개선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지난달에 요넷 테첼(Yonet C. Tezel) 주우크라이나 터키 대사는 터키가 우크라이나와 FTA 체결을 할 준비가 되어있지만, 농업 부분은 제외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테첼 대사는 “현재 터키가 32개국과 FTA를 맺고 있지만, 항상 농산물 부분에는 특칙을 규정해왔다”고 설명했다.

 

양국의 무역 전망과 한계
지난 3월 29일, 키예프에서 열린 무역 컨퍼런스에서 부락 페리반(Burak Pehlivan) 터키-우크라이나 기업협회 차관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과거 터키가 거쳐 온 과정을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5년 터키-EU 관세동맹이 현재 터키 경제가 성장할 수 있게 해준 전환점”이라며, 우크라이나도 FTA 체결을 통해 경제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현실적인 한계도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하는 터키의 기업수는 약 500개인 반면에, 현재 터키에서 활동하는 우크라이나 기업은 ‘테라소프트(Terrasoft)’뿐이다. Kyiv Post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터키의 비싼 노동력도 있지만,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의 기업들이 해외시장으로 침투할 수 있는 재정적 지원이 현저하게 부족한 것을 원인으로 보았다.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
우크라이나는 터키와의 무역을 통해 EU와도 특별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스탄불 대학교의 무라트 율렉(Murat Yulek) 경제학 교수는 현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관계를 고려해봤을 때 우크라이나는 터키와 끈끈한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터키가 작년에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시킨 이후 러시아는 터키와 무역을 중단한 상태이다. 터키는 러시아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 중 하나였지만, 이를 대체하기 위해 중앙아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에너지원을 수입하고 있다. 율렉 교수에 따르면, 양국은 FTA 협상이 시급한 시점이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보다 더 신뢰할 수 있는 국가임을 터키에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작성 : 임 성 우
자문 : 김 선 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15일, [정치] 아제르바이잔, 터키, 조지아 합동 군사 훈련 실시

 


[참고자료]
Ua today, Kyiv post, Interf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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