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ㆍ유라시아

지난 5월 11일, 지야 맘마도프(Ziya Mammadov) 아제르바이잔 교통부 장관은 바쿠-트빌리시-카르스 철도(BTK)가 2016년 말 완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려움 속에서도 해당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노선상의 역들을 연결하고, 중앙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
맘마도프 장관은 지난 5월 11일에 아제르바이잔의 수도 바쿠에서 열린 제15회 국제교통박람회와 제4회 카스피 해 국제도로인프라박람회에 참석하여 축사를 하였다. 그는 개회식 연설에서 “BTK 철도 건설은 아제르바이잔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전역에 걸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또한, 2016년 완공 예정을 앞둔 BTK 철도 노선은 국가 간의 연결을 넘어 대륙을 연결시키며, 현재 중앙아시아 국가들뿐 만 아니라 북유럽 국가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BTK 철도는 아제르바이잔, 그루지야, 터키의 정부가 협약하여 건설 중에 있다. 2004년 8월 아제르바이잔과 터키가 프로젝트를 계획했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지연되었다가 2007년에 재개되었다.

국가 경제에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
2007년 2월 21일,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BTK철도건설프로젝트’를 시행하기 위한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해당 프로젝트를 담당할 부서를 지정하고,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기금(SOFAZ)이 자금을 지원하기로 한 내용을 담고 있다.     
철도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철도가 완공되면 연간 1,700만 톤의 화물을 수송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약 5,000만 달러(한화 586억)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맘마도프 장관은 철도건설과정에서 참여국들의 경제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특히 터키의 민간운송업체가 철도건설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는 국가와 기업이 서로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BTK 철도
무스타파 엘리타스(Mustafa Elitas) 터키 경제부 장관은 BTK철도를 통해 화물수송이 증가하면서 중앙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터키는 최근 BTK 철도건설 프로젝트의 참여국인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표들과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엘리타스 장관은 터키가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게 됨에 따라 러시아와 터키의 관계는 쉽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BTK 철도가 완공되면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조지아를 연결하여 터키와 우크라이나를 거쳐 유럽까지 이어진다. 지난 1월 15일, 시범운행 시 우크라이나에서 출발한 화물열차는 보름이 걸려 중국에 도착했다.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조지아, 우크라이나는 올해 1월부터 화물열차에 대한 발전차

작성 : 임 성 우
자문 : 김 선 래(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11일 , [정치] 유라시아 BTK 운송 회랑 프로젝트, 2016년 말 완공

[참고자료]
Trend, Azer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