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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정치] 폴란드 외무장관, 미사일 방어기지 옹호

폴란드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27

러시아가 폴란드 내 미국 미사일 방어 기지 건설에 대해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이에 폴란드 정부는 이 기지 건설이 러시아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 중동의 미사일로부터 NATO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폴란드 내 미국 미사일 방어 기지 착공
지난 5월 9일 비톨드 바슈치코프스키 (Witold Waszczykowski) 폴란드 외무부 장관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폴란드 북부 도시 레드지코보(Redzikowo)에 건설 중인 미국 미사일 방어 기지는 러시아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바슈치코프스키 장관은 해당 미사일 방어 기지는 중동에서 발사되는 미사일로부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맹국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폴란드에 설치될 미사일 방어 기지는 오는 2018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바슈치코프스키 장관의 성명서 발표가 있은 지 이틀 후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폴란드와 루마니아의 미국 미사일 방어 기지 건설은 러시아에 대한 위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지난 5월 미국은 러시아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루마니아에 배치한 미사일방어체계를 가동한 바 있다. 미국은 오는 7월 유럽의 미사일 방어 운영권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넘겨준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 준비
2014년 4월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공식 합병한 후 러시아 인근의 발트 3국과 동유럽 국가들은 자국에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 사태가 다시금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는 크림반도 합병 이후 발트 3국과 러시아의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벌이며 주변 국가들을 위협했다.
크림반도 합병 후 폴란드를 포함한 러시아 인근 국가들은 NATO군과 미군의 주둔을 요청하며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도 우크라이나 사태와 크림반도 합병 이후 러시아 정부와 모든 협력과 대화를 중단하며 경제·정치적으로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나토 동맹국들은 다음 달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Warszawa)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서 군대 주둔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기로 했다.

 

극명한 의견 차이를 보이는 국가들
폴란드 현지 매체인 Radio Poland에 따르면, 비슈치코프스키 장관은 “푸틴 대통령도 폴란드의 미사일 방어 기지 건설이 러시아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오히려 푸틴이 동유럽에 미국과 나토군의 동유럽 지역 주둔을 견제하기 위해 억지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러시아 정부는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동유럽지역 진출은 러시아와 서방의 균형을 깨뜨리는 것”이라며 항의의 뜻을 분명히 했다.
현재 러시아 군은 폴란드의 미사일 방어 기지에서 250km 떨어진 러시아 칼리닌그라드(Kaliningrad)에 방공시스템과 미사일을 배치하고 있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31일, [정치] 폴란드 외무부 장관, "폴란드 미사일 방어 기지, 러시아에 위협 안되"


[참고자료]
Radio Poland, Foxtrot Alpha, Press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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