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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오피니언

[경제] 터키 에너지부, 전력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

튀르키예 EMERiCs 대외경제정책연구원 - 2016/06/27

지난 5월 27일, 터키 에너지청(Energy Ministry)은 2023년까지의 에너지 발전 부문 투자 및 인프라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터키 정부의 인프라 투자 계획
알베이락(Albayrak) 터키 에너지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증가하고 있는 국내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고 장기적인 경제 성장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에너지 분야 예산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예산 지원 규모는 2023년까지 약 1,250억 달러이며 추가적인 사업비용은 외국인직접투자 등 민간 자본 유치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터키 정부의 에너지 투자 계획의 골자는 에너지 자원 및 전력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있다. 특히 국내 에너지 생산 비율을 확대하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는 물론 폭증하고 있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터키 최초의 원자력 발전소(Nuclear Power Plant) 건설 계획을 발표한 상황이다.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풍력, 지열, 태양광, 수력발전 등 환경에 무해하고 지속 사용이 가능한 인프라 확충을 목표로 하며, 에너지 수출(Energy Trade)분야는 천연가스 대외 수출을 위한 저장 시설 및 배관 시설을 보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부터 터키 최초 핵발전소 운용 예정
터키 정부는 전력 수입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국내 전력 생산량을 높이고자 아큐유(Akkuyu) 지역에 4,800 MW급 , 시놉(Sinip) 지역에 4,480 MW급 핵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두 프로젝트 모두 해외 기업의 투자 및 기술이전을 통해 추진되며, 아큐유 발전소는 러시아 국영원자력공사(RosAtom)와 협약을, 시놉 발전소는 일본의 미쯔비시(Mitsubishi), 이토추(Itochu), 프랑스의 지디에프 수에즈(GDF Suez) 등과 공동 협력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아큐유 발전소의 경우, 러시아국영원자력공사가 입찰에서 단독수주에 성공했다. 그러나 러시아 대내외 경제사정의 악화로 인해 자금수급 여건이 힘들어지면서 본 프로젝트 지분의 49%를 터키 건설사인 켄지즈(Kengiz)에게 매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야 스미르노프(Ilya Smirnov) 아큐유 프로젝트 책임자는 “착공 단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터키 당국 및 켄지즈와 협상을 완료하고 2018년 중 착공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대외 투자 및 기술 이전을 통한 인프라 확대 추진
터키 정부는 앞으로도 핵발전소는 물론 기타 여러 전력 인프라 증설에 외국 기업의 참여 및 투자를 독려할 계획이다. 일본 도시바(Toshiba)는 지난 5월 30일 터키 지열발전소인 키질데레III(Kizildere III)에 발전 기자재 공급과 함께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또한 신재생 전력 생산 부문 투자 확대를 위해 터키 정부는 세계은행으로부터 3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Green bond) 유치를 확정 지은 상황이다. 터키 정부는 그린본드와 같은 대외 투자금 유치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폐기물관리, 정수 등 친환경 에너지 설비 증설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Daily 뉴스브리프 원문보기]
5월 27일, 터키 전력인프라 투자계획 발표 
5월 13일, 세계은행, 터키에 3억 달러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

 

[참고자료]
Daily Sabah Energy, Hurriyetdailynews, I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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