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2016년 경제 위기를 겪었던 가나 경제가 2017년 호전되면서 가시적인 경제성과를 보이고 있음. 

□  세계은행은 가나 경제가 2017년 경제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에 더욱 개선될 것으로 전망함. 

❍ 세계은행(World Bank)이 발표한 「가나 경제 업데이트(Ghana Economic Update)」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가나의 경제 상황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됨. 

- 2017년 가나의 경제 성장률은 2016년 대비 두 배로 성장함. 

- 서비스 부문 역시 회복되었고, 인플레이션은 10% 가까이 하향 조정되었음. 

- 가나의 무역 수지가 흑자로 전환되어 가나의 대외적인 위상이 크게 개선되었음. 

❍ 헨리 케랄리(Henry Keral) 세계은행 가나 지부장은 “2017년 경제성과를 기반으로 2018년을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라며 “2017년 GDP 성장률은 2016년 3.7%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2018년에도 그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함. 

□  농업은 가나 경제를 이끌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정부 지원 및 투자가 부족한 실정임. 

❍ 세계은행(WB)은 농업이 가나 경제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의 엔진이 될 수 있는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함. 

❍ 농업은 높은 승수효과(Multiplier Effect)를 불러올 수 있는 산업으로, 100만 달러 규모의 산출물당 75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음. 

❍ 하지만, 2016년 세계은행(WB) 자료에 따르면,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9.6%에 불과하며, 이는 가나와 같이 자원이 풍부한 국가와 비교했을 때 다소 낮은 수치임. 

❍ 세계은행의 Kwabena Gyan Kwakye 이코노미스트는 “예산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농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농업 분야에 대한 공공지출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농업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에 매우 중요하다,”고 밝힘. 또한, “코코아 산업 규모가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코코아 산업과 관련된 문제점들을 해결해야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첨언함. 

❍ 세계은행의 마이클 가이거(Michael Geiger)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연구 분야에 공공재원을 투입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이는 민간 부문의 농업 투자 증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힘. 

가나는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국가로 부상하고 있으나, 개선할 과제가 여전히 존재함. 

□  한편, 긍정적인 경제전망에도 불구하고, 가나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경제적 과제가 존재함. 

❍ 2016년 아쿠포 아도(Akufo-Addo) 가나 대통령은 법인세 감면, 부패 청산, 경제 정상화 등의 공약으로 당선되었고, 경제 다각화에 대한 열망, 정책 현대화를 위한 노력 등을 보여 가나 경제성장에 이바지하였음. 

❍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2017년 가나의 1인당 GDP는 1,610달러로 신흥국가의 평균인 4,960달러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러있음. 

❍ 또한, 가나는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성이 큰 코코아, 금, 석유 등의 원자재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이를 낮추어야 함. 

❍ 이 외에도 물가 상승을 억제하고, 금리를 더 낮추기 위해 금융 부문을 강화하고 심화시키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남아있음. 

❍ 세계은행(WB)은 “가나의 중기적인 경제성과는 경제 안정화 프로그램의 성공 여부에 달려있다”며, “가나 정부가 재정 건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할 것,”을 권고함. 

< 감수: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CNBC, Ghana is 'about to have an oil boom', 2018. 03. 16 

Business Ghana, ‘Government is determined to propel agriculture production higher’, 2018. 03. 16

GhanaWeb, 2018 economic outlook positive but challenges remain – World Bank, 2018. 03. 09 

Ghana News Agency, Agricultural sector can lead the economy with right reforms-World Bank, 2018.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