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ㆍ중동

러시아, 이란, 터키 3국이 정상회담을 하며 시리아에 대한 논의를 가졌음. 

□  지난 4월 4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앙카라에서 회담을 가지고 시리아 사태에 대해 논의했음. 

❍ 3국 대통령은 시리아 휴전을 유지하는 데 계속 노력하자는 뜻을 같이했음. 

- 세 정상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시리아에서 휴전을 유지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따른 정치 절차를 진전시키는 데 협력한다는 점을 재확인했다고 밝힘. 

- 또한, 세 정상은 시리아 내전에 군사적 해결책은 없으며 내전은 정치적 협상 과정을 통해서만 종식될 수 있다는 확신을 표현했다고 밝힘. 

- 세 정상은 회담에서 시리아의 주권과 독립, 통합, 영토 보존 등을 위한 강력하고 지속적인 노력도 강조했음. 

□  한편, 이스라엘의 아비그도르 리버만(Avigdor Liberman)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와 이란, 터키 정상이 시리아 내전을 논의하고 공동성명을 낸 것을 비판했음. 

❍ 리버만 장관은 3개국의 정상회담에 대해 2차 세계대전 이후 유엔(UN)의 승인 없이 이런 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라고 밝힘. 

- 리버만 장관은 3개국 정상은 어떠한 미국 대표도 없는데 자기들끼리 시리아의 미래를 결정하고 있다고 비판했음. 

- 리버만 장관의 이와 같은 발언에는 시리아 내전 문제에서 미국의 영향력 약화를 우려하고 적대국인 이란을 경계하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됨. 

미국과 유럽 동맹 3국은 공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시리아 내전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음. 

□  지난 4월 4일, 미국과 유럽 동맹국들은 1년 전 발생한 시리아 정부군의 민간인에 대한 화학무기 사용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밝힘. 

❍ 미국·영국·프랑스·독일 4개국은 워싱턴 DC에서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시리아 정부군이 사린가스를 사용해 수백 명의 인명을 죽인 공격이 일어난 지 오늘로 1년이 됐다고 하면서 누구에 의한 화학무기 사용도 규탄한다고 밝힘. 

- 이들은 사태에 책임이 있는 모든 당사자에게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고 희생자들에게 정의를 되찾아 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힘. 

- 이들은 2013년 러시아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폐기를 약속했고 유엔 조사단이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d) 정권이 4차례 독가스를 사용했다고 규명했는데도 약속 이행 대신에 거부권을 이용하여 조사를 중단시켰다며 비난했음. 

- 이번 성명에는 미국의 국무장관 대행인 존 설리번(John Sullivan) 국무부장관, 영국의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외무부 장관, 프랑스의 장이브 르드리앙(Jean-Yves Le Drian) 외무장관, 독일의 하이코 마스(Heiko Maas) 외무장관이 서명했음. 

□  특히, 미국 정부는 시리아 내에서 미군 철수 여부를 곧 결정할 것이라고 발표했음. 

❍ 시리아 정부군이 공습에 또 화학무기를 썼는지 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곧 중대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힘. 

-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의 주체가 러시아인지 시리아인지 이란인지 또는 이들 모두가 함께한 것인지에 대해 빠르게 알아낼 것이라고 밝힘. 

- 그러면서 군사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고 시리아에서 미군을 철수하려던 계획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혔음. 

< 감수: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bc7, Trump says 'major decisions' on Syria coming in next 24 to 48 hours, 2018. 04. 10

Reuters, Turkey, Iran, Russia say will work for stability in Syria, 2018. 04. 04 

Timesofisrael, Defense minister slams Russia, Iran, Turkey for shaping Syria’s future alone, 2018. 04. 04

Voanews, US, 3 Allies Vow to Hold Accountable Those Responsible for Syrian Gas Attack, 2018. 04.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