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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IMF, 아르헨티나에 국제금융 제공

아르헨티나 EMERiCs - - 2018/06/22

통화가치가 급락하고 물가상승률이 치솟는 등 경제위기가 심화됨에 따라, 아르헨티나가 17년 만에 다시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게 됨.


□  지난  6월  7일  아르헨티나  정부는  국제통화기금(IMF)과  500억  달러  규모의  3년  기간  대기성  차관 (Standby Arrangement) 융자에 대해 합의했다고 발표함. 
❍ 대기성 차관은 IMF가 회원국이 재정 개혁 등을 전제로 제공하는 단기성 대출로, 아르헨티나는 지난 2001년 이후 17년 만에 다시 IMF로부터 구제 금융을 받게 되었음.
❍ 지난 5월 8일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신흥 시장 투자자 이탈로 인해 페소화 가치가 급락함에 따라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음. 
-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페소화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30% 이상 하락했으며 통화 가치 급락으로 아르헨티나의 물가상승률이 25%까지 치솟았음.
❍ 니콜라스 두호브네(Nicolas Dujovne) 아르헨티나 재무부 장관은 기자 회견을 열어 “IMF와 3년 동안 유효한 대기성 차관을 체결했다,”고 밝힘. 
- 두호브네 장관은 “IMF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스스로 우리의 문제를 해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함. 
- 두호브네 장관은 2019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재정적자 규모를 기존의 2.2%에서 1.3% 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함.  또한,  현재  25%  달하는  물가상승률도  2019년  17%,  2020년 13%, 2021년 9%로 낮추기로 했다고 첨언하였음. 
- 두호브네 장관은 6월 20일 구제금융에 대한 IMF 이사회의 승인이 날 것이며 지원금이 들어오면 그중 30%인 약 150억 달러를 즉각 인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 크리스틴 라가르드(Christine Lagarde) IMF 총재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는 궁극적으로 아르헨티나 정부의 재정 부담을 줄이고 공공 부채를 하향조정할 것,”이라고 밝힘. 
- 또한, 라가르드 총재는 “이번 금융 지원을 통해 아르헨티나의 신뢰도를 높이고 장기적인 취약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음.
❍ 이번 대출에 대한 금리는 아르헨티나가 사용하는 금액에 따라 1.96~4.96%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3년 동안 분기별로 8회 분할하여 갚을 예정임.

 

□  IMF와의 합의 발표에 앞서, 6월 6일 아르헨티나 재무부는 세 개의 은행에서 추가 차관을 지원받기로 했다고 발표함.
❍ IMF 외에도 미주개발은행(Inter-American Development Bank), 세계은행(World Bank), 라틴아메리카개발은행(Development Bank of Latin America)이 향후 12개월 동안 아르헨티나에 56억 5천 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음. 
- 56억 5천만 달러 중 미주개발은행이 25억 달러, 세계은행이 17억 5천만 달러, 라틴아메리카 개발 은행이 14억 달러를 지원함.


□  아르헨티나 정부가 IMF 구제금융에 대해 아르헨티나 국민들은 반대 시위를 펼쳤음.
❍ 지난 5월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서 수천 명의 시민들이 정부의 IMF 구제금융 요 청에 대해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음. 
- 이번 시위에는 전국 노동조합, 인권 단체, 유명한 연예인 및 예술가들이 대거 참여하여, 구제금융 반대를 포함해 높은 인플레이션, 연료 및 운송비 인상에 대해 항의했음.
❍ 이에 대해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국내 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서는 IMF 구제금융이 필요하다,” 며 설득에 나섰음.


<감수: 김영철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Reuters, Argentina details IMF goals, says new measures possible, 2018. 06. 14

Businessinsider, ARGENTINA: Government Adds US$ 5.65 Billion To Loan With IMF, 2018. 06. 09

Reuters, Argentina clinches $50 billion IMF financing deal, to speed up cuts, 2018. 06. 07
IMF,  IMF  Reaches  Staff-Level  Agreement  with  Argentina  on  a  Three-Year,  US$50  Billion  Stand-By  Arrangement,  2018. 06. 07
Tampabay, Argentines stage protest against decision to seek IMF help, 2018, 0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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