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에티오피아, 민영화로 경제 개방

에티오피아 EMERiCs - - 2018/06/28

에티오피아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항공과 통신 등 일부 국영기업을 민영화할 방침임.

 

□  지난   6월   6일   에티오피아   정부는   에티오피아항공(Ethiopian   Airlines)과   에티오피아통신(Ethio Telecom)을 포함한 자산 가치가 높은 국영기업을 민영화한다고 발표함. 
❍ 집권당인 에티오피아 인민혁명민주전선(EPRDF)은 “국영기업의 부분적인 민영화는 국가의 외환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 증진을 통해 생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힘. 
- 인민혁명민주전선은 정부가 에너지, 물류, 철도, 설탕, 호텔, 산업단지, 공원 및 제조업 등에 대해서도 완전한 민영화나 일부 지분 매각이 허용될 것이라고 언급함.
❍ 이번 결정은 지난 4월에 취임한 아비 아메드(Abiy Ahmed) 신임 총리가 발표한 개혁안 중 하나임. 
- 아메드 총리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를 통해 경제를 개방하여 경제발전과 현대화를 도모할 계획임.


□  사실 그동안 에티오피아 정부는 금융 분야에서 보호조치를 취하면서 외국인투자 감소를 초래하기도 함.

❍ 에티오피아 정부는 국영 기업들의 이윤을 국내 금융 인프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동시에 자국의 금융
산업을 보호하고자 했음. 
- 이를 위해 정부는 외국 기관들의 금융 서비스, 통신 및 소매업 운영을 제한하였음.
❍ 이러한 보호조치는 외국인투자 감소로 이어졌으며, 결국 에티오피아는 심각한 외환위기를 겪게 됨.

- 특히, 지난 10년 간 에티오피아의 최대 투자국이었던 중국마저 투자를 축소하기 시작함.

 

□  전문가들은 에티오피아의 경제 개방 조치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에티오피아 경제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스탠다드차타드은행(Standard Chartered Bank)의 사라 베이튼-글랜(Sarah Baynton–Glen) 애널리스트는 “아메드 총리는 과거와는 다른 사고방식을 가졌다는 신호를 보냈다”면서 “그러나 에티오피아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는 민영화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경고함. 
- 글랜 애널리스트는 “이번 발표가 상당한 변화를 가져오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것이며, 의미 있는 변화가 있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방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첨언함.
❍ 글로벌 송금업체인 다합실(Dahabshiil)의 압디라시드 두알레(Abdirashid Duale) 회장도 “에티오피아 경제 성장에 새로운 시작,”이라며 에티오피아의 개방 움직임을 환영했음. 
- 두알레 회장은 “에티오피아는 외국인 투자자들과 에티오피아에 있는 유대인(디아스포라)에 문호를 개방하려는 정부의 결정에 힘입어 더 빠른 속도로 경제가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음. 
- 또한, 두알레 회장은 “아프리카 및 전 세계의 수많은 투자자들은 항상 에티오피아에 투자하기를 원했다”며, “이번 결정이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다른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져올 수 있을 것,”고 밝힘.
❍ 테네오인텔리전스(Teneo Intelligence) 연구소의 아메드 살림(Ahmed Salim) 부회장은 “에티오피아 정부는 목적에 부합하는 경제구조를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힘. 
- 살림 부호장은 “수 백 만 명의 젊은 실업자를 흡수하고 공평한 분배를 보장해야 한다,”고 지적함.

 

□  에티오피아 경제는 매년 10% 이상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전망도 낙관적임.
❍ 에티오피아는 지난 10년 간 댐, 도로, 철도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정부 주도의 재정 지출에 힘입어 매년 10% 이상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 
❍ 에티오피아 정부는 저임금 의류 산업 확립을 위해 전국적인 산업단지 네트워크를 구축함.  
- 이러한 전략은 수 만 명의 직원을 보유한 수십 개의 외국 섬유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등 몇 가지 성공을 거두었음.  
❍ 에티오피아항공은 지난해 회계연도에 2억 3,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아프리카 항공사 중 가장 큰 규모임.
❍ 국제통화기금(IMF)는 올해 에티오피아에 “부채 위기가 높다”고 경고하면서도, 에티오피아가 올해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함. 
- IMF에 따르면, 에티오피아는 2018년에 8.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됨.

 

<감수: 김수완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CNN, Ethiopia opens airline and telecoms to private, international investors, 2018. 06. 11

Dailynation, Ethiopia's move to open key economic sectors to spur fast development, 2018. 06. 11

Financial Times, Ethiopia signals intent to open economy with sale of prized assets, 2018. 06. 06

Quartz, Africa’s most promising economy is opening up to international investors, 2018, 06. 06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