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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자
싱가포르 EMERiCs - - 2018/06/28
싱가포르가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홍보효과 등 상당한 경제효과를 얻으며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음.
□ 지난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의 최대 수혜자는 개최국인 싱가포르인 것으로 평가됨.
❍ 싱가포르는 이번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2천만 달러를 지출하였으며 이 중 절반은 보안을 위해 사 용되었으며 2,500명이 방문한 기자들을 위해 약 5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밝힘.
❍ 전문가들은 싱가포르가 북미회담을 개최함으로써 7억 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힘.
- 북미정상회담 개최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항 도착 모습부터 숙소 이동 장면 등 일거수일투족 생중계되며 싱가포르의 다양한 모습들이 전 세계로 전파를 탔음.
❍ 미디어 정보기업인 멜트워터(Meltwater)는 3일 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언론 노출로 인한 싱가포르의 홍보 효과가 2억 7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음.
❍ 싱가포르가 북미회담의 개최지로 선정된 이후 홍보 효과를 추정하면 약 7억 7,700만 달러가 예상되며 그 외 소셜 미디어, 전단지, 방송 등의 가치를 더하면 그 효과는 더 높을 것이라고 덧붙임.
❍ 특히, 싱가포르의 최고급 호텔들이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음.
- 역사적 정상회담 장소와 두 정상이 묵는 숙소를 두고 전 세계의 취재 경쟁이 치열했으며 싱가포르 의 최고급 호텔 이름들이 한차례씩 호명되었음.
-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머물렀던 샹그리라(Shangri-La) 호텔과 더 세인트 레지스(The St Regis) 호텔은 단언 최고의 화제가 됨.
❍ 응이 앤 폴리테크닉(Ngee Ann Polytechnic) 대학의 마이클 치암(Michael Chiam) 부교수는 홍보효 과 이외에도 싱가포르가 관광 수입으로 3일 간 최소 720만 달러의 수익을 거두었을 것이라고 전했음.
□ 홍보효과 이외에도 싱가포르는 다양한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음.
❍ 싱가포르 상권도 북미 정상회담 특수를 만끽하였으며, 특히 ‘김정은-트럼프 햄버거’ 등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해 출시된 메뉴들은 계속해서 매진을 기록함.
❍ 북미 정상회담을 싱가포르를 찾은 수 천 명의 외교 인력 및 기자들은 7일간 싱가포르에 머물면서 지출하는 비용만 하루당 평균 600 달러를 사용한 것으로 추산됨.
❍ 특히, 싱가포르 정부가 힘을 쏟고 있는 마이스(MICE) 산업 육성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임.
- MICE는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 컨벤션(Convention), 이벤트와 전시(Events & Exhibition)의 머리글자를 딴 것임.
- 싱가포르 정부는 고급 호텔과 쇼핑몰, 카지노, 리조트 등의 인프라를 기반으로 싱가포르를 먹여 살릴 미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마이스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싱가포르는 다양한 경제적 수혜를 누렸을 뿐만 아니라, 국제 외교에서 위상을 한층 높인 것으로 평가됨.
□ 주요 외신들은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제네바」로 거듭났으며, 앞으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함.
❍ 지난 6월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스위스가 특유의 등거리 외교로 적대국과의 회담은 물론 국제기구 등 다자협의체의 메카로 굳어진 것처럼 싱가포르 역시 ‘아시아의 제네바’로 거듭났다,”고 평가함.
- 또한, 지난 2015년엔 싱가포르가 시진핑(Xi Jinping) 중국 국가주석과 마잉주(Ma Ying-jeou) 대만 총통의 정상회담을 개최한데 이어 이번에 북미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중립국의 이미지를 더욱 향상시켰다고 언급함.
❍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hannel News Asia)는 “북미정상회담은 세상에 싱가포르를 선보일 값을 매길 수 없는 소중한 기회,”라고 보도함.
- 또한, 싱가포르는 역사를 만들고 있으며 세계 평화와 안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함.
<감수: 장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Channelnewsasia, Forget dollars and cents. Trump-Kim summit’s real value is in affirming Singapore’s place in the world, 2018. 06. 19
Straitstimes, Singapore may have gained over $700m in exposure as host of Trump-Kim summit, 2018. 06. 14
Cnbc, Singapore shelled out $15 million for the Trump-Kim summit. Some question that expense, 2018. 06. 13 Businessinsider, Singapore will pay S$20 million bill despite playing host – and believes the benefits will outweigh the costs, 2018, 06. 11
Scmp, Asia’s Geneva: what Singapore has to offer Trump and Kim, 2018. 0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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