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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미국과 중국, 베트남과 협력 확대 모색

베트남 EMERiCs - - 2018/07/20

▶미국과 중국 모두 베트남에 고위층 인사를 파견하는 등 베트남과의 협력을 확대하려는 모습임.

 

☐ 황쿤밍(Huang Kunming)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선전부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응우엔 푸 쫑(Nguyen Phu Trong) 베트남공산당(CPV) 서기장과 회담을 가짐.

- 지난 7월 7일, 황 중앙선전부장은 최근 몇 년 간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성과를 이루었으며 중국은 양국 정상 간의 합의를 이행하고 전통적인 양국 우호 관계를 증진시킬 의사가 있다고 발언하였음.

ㅇ 지난 2017년 11월 12~13일, 하노이를 방문한 시진핑(Xi jinping) 주석은 응우옌 푸쫑 서기장과의 회담에서 양국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양국 국민과 지역 평화, 안정, 발전에 도움이 되는 포괄적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한 바 있음.

- 황 중앙선전부장은 문화, 미디어, 관광 영역의 협력을 확대해 우호관계를 강화하자고 주장했으며, 응우엔 푸 쫑 서기장은 양국 공산당이 핵심적인 역할을 발휘해 양국 간 전면·전략적 동반자관계가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하였음

ㅇ 황 중앙선전부장은 방문 기간 동안 보 반 트엉(Võ Văn Thưởng) 베트남공산당 중앙위원회 통신 및 교육위원회 위원장과도 회담을 갖고, 14차 양국 공산당 이론 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음.

 

☐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미 국무장관도 베트남을 방문하여 고위 관료 및 기업인들과 회담을 가졌음.

- 지난 7월 8일,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일본과 북한을 차례로 방문한 뒤 베트남을 방문해 총리 및 외교부장과 회담을 가졌음.

ㅇ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팜 빙 밍(Pham Binh Minh) 외교부장관과의 회담에서 미국은 베트남과의 관계를 굉장히 특별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발언하였음.

-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경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모델로 베트남을 제시하였음.

ㅇ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기업인들과의 대화에서 과거 적대관계에 있던 베트남이 미국과 관계를 개선하고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뤄냈다며 북한이 베트남과 같은 수준의 협력을 이룰 수 있길 기대한다고 언급한바 있음.

ㅇ 한편,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북한이 투명하고 증명 가능한 방법으로 핵무기를 완전히 폐기하기 전까지 베트남이 북한에 대한 제재 강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팜 외교부장관에게 요청하였음. 미-중 양국이 베트남과 협력을 확대하려는 것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대체 시장 확보와 관련 있는 것으로 보임.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심화되면서 베트남 상품에 대한 수요가 일부 증가할 가능성이 있음.

- 쩐 또안 탕(Trần Toàn Thắng) 국립사회경제정보예측센터(National Centre for Socio-Economic Information and Forecast) 세계경제부(World Economic Department) 부장은 관세로 인해 중국산 소비재 가격이 상승한다면 베트남 제품의 미국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음.

- 매리 러블리(Mary Lovely) 시라큐스 대학교(Syracuse University) 교수는 2,000억 달러(한화 22조 5,600억)에 달하는 중국산 소비재 6,000여 종류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미국의 7월 10일 결정이 연말에는 일반 소비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 분석하였음.

 

☐ 한편, 일각에서는 베트남의 주요 무역상대국인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갈등이 베트남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전망함.
- 부 띠엔 롭(Vũ Tiến Lộc) 베트남 상공회의소 의장은 “지금 당장은 미-중 관세가 적용되는 물품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베트남의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겠지만 최대수출상대국 미국과 최대수입상대국 중국 간 분쟁이 심화될 경우 소상공인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발언함.

- 응우엔 똔 꾸엔(Nguyễn Tôn Quyền) 베트남 산림업협회 부의장도 “미국이 중국의 목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중국산 제품이 베트남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함.


 

*참고자료
Viet Nam News, US-China trade war to hurt or benefit VN agriculture?, 2018. 07. 11
Viet Nam News, VN firms should prepare themselves amidst trade war, 2018. 07. 09
The Washington Post, Pompeo points to Vietnam as example of improved relations, 2018. 07. 08
Xinhuanet, China, Vietnam vow to boost ties, cooperation, 2018. 07. 07
The Voice of Vietnam, Banquet welcomes Chinese Party General Secretary Xi Jinping, 2017. 1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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