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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파키스탄, 중국으로부터 10억 달러 차관...중국 의존도 심화

파키스탄 EMERiCs - - 2018/07/26

▶파키스탄이 최근 급감한 외화 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중국으로부터 10억 달러 규모를 차관했으며, 중국의 도움으로 인공위성 2개를 발사한 것으로 알려짐.

 

☐ 파키스탄 정부는 부족한 외화 보유고를 확충하기 위해 중국에 10억 달러 규모를 차관함.

- 영 로이터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7월 1일 파키스탄 재무부 관리 두 명이 중국으로부터 10억 달러를 빌리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짐.

ㅇ 이번 대출은 파키스탄이 2017년 3월 164억 달러에서 현재 96억 6,000만 달러로 급락한 외환 보유고를 확충하기 위한 조치임.

ㅇ 두 명의 관리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대출은 지난 5월말 10억~2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협상을 진행한 결과,”라고 밝힘.

- 이번 실행된 대출로 인해 6월까지의 2018 회계연도에 중국에 대한 대출액이 총 50억 달러를 넘어설 전망임.

ㅇ 중국은 2018 회계연도의 초기 10개월 동안 양자 대출 방식으로 15억 달러를 파키스탄에 빌려줌.

ㅇ 이 기간 동안 중국의 상업은행들도 파키스탄에 29억 달러를 대출해 주었다고 파키스탄 관리가 밝힘.

-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세부사업인‘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CPEC)’를 계기로 파키스탄에 차이나머니(China Money)를 침투시키면서 경제적인 관계를 견고히 구축하고 있음.

ㅇ 중국은 570억 달러 규모의 CPEC의 일환으로 파키스탄에 전력·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음.

- 하지만, 전문가들은 파키스탄이 외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국의 도움만으로는 충분치 않을 것으로 예상함.

ㅇ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정부가 오는 7월 25일 국회의원 총선이 끝난 후 국제통화기금(IMF)에 67억 달러 규모의 구제 금융을 받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구제 금융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함.

ㅇ 파키스탄 증권사인 샤자르 캐피탈(Shajar Capital)의 술래만 마니야(Suleman Maniya) 책임연구원은 “현재 상황을 미뤄 볼 때 새 정부가 들어서면 IMF에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

 

☐ 최근 파키스탄 정부는 중국의 도움으로 인공위성 2개를 발사했음.

- 지난 7월 9일, 파키스탄 외무부는 파키스탄 위성 원격 감시 위성 1호(PRSS-1)가 중국 주취안(Jiuquan) 위성 센터에서 발사되었다고 발표함.

ㅇ 이번에 발사된 PRSS-1은 중국이 파키스탄에 최초로 판매한 광학 원격 감지 위성이며 자연 재해, 농업 환경, 도시 건설 등과 관련된 정보를 모을 예정임.

ㅇ 또한, PRSS-1은 일대일로 지역에 대한 원격 감지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도 사용될 것임.

- PRSS-1와 함께 발사한 파키스탄 기술 평가 위성(PakTES-1A)은 파키스탄 우주 및 상부 대기 연구 위원회(Space and Upper Atmosphere Research Commission : SUPARCO)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설계하고 개발한 위성이며 과학 실험용으로 사용됨.

ㅇ 이와 관련해, 인도 NDTV는 “파키스탄이 발사한 이번 위성은 밤낮으로 임무 수행을 할 수 있으며 인도를 더욱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함.

 

일대일로 등으로 중국과 파키스탄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지역에 영향을 행사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인도는 거부감을 표명하고 있음.

 

☐ 최근 중국은 파키스탄과 인도에 3자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인도가 거절했음.

- 지난 6월 18일, 루오 뤄자오후이(Luo Zhaohui) 주인도 중국 대사는 인도 뉴델리(New Delhi)에서 개최된‘중국-인도 관계 세미나’에서 지역의 평화를 유지하고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3자 회담을 여는 방안을 언급했음.

ㅇ 또한, 루오 뤄자오후이 대사는 인도와 중국이 우호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음. 

- 하지만, 인도 외교부는 뤄자오후이 대사의 발언에 성명을 내고 중국 정부로부터 그러한 제안을 받은적이 없다며 거부감을 나타냄.

ㅇ 라비시 쿠마르(Raveesh Kumar) 인도 외교부 대변인은 “인도-파키스탄 관계 문제는 순전히 양자 관계에 관한 것으로 제 3국이 관여할 여지가 없다,”고 밝힘.

- 중국 대사가 개인적으로 인도와의 관계를 위해 주도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님.

ㅇ 지난해에도 뤄자오후이 대사는 비공개 행사에서 인도의 민감한 반응을 완화시키기 위해 중국-파키스탄 경제회랑의 개명을 제안한 바 있음.

 

*참고자료
Newsx, China launches 2 satellites for Pakistan to monitor India, 2018. 07. 10
Dawn, Pakistan launches remote sensing satellite in China, 2018. 07. 09
Reuters, China lends $1 billion to Pakistan to boost plummeting FX reserves, 2018. 07. 01
Arab News, Pakistan welcomes, but India rejects Chinese envoy’s call for ‘peace talks’, 2018. 06. 19
Business-Standard, China envoy calls for trilateral talks with Pak, finds no takers in India. 2018. 06.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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