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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영국 총리, 브렉시트 충격 완화와 아프리카 진출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아프리카ㆍ 중동 일반 EMERiCs - - 2018/09/05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가 영국과 아프리카 사이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함.

 

☐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아프리카 지역 3개국을 순방함.
- 메이 총리는 지난 8월 28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시작으로 29일에는 나이지리아, 30일에는 케냐를 방문하였음.
ㅇ 데이비드 캐머런 전 총리가 지난 2013년 12월 넬슨 만델라 남아공 전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한 이후 5년 만에 영국 총리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함.
- 메이 총리는 “번영하고 성장하는 아프리카 국가와의 교역은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순방의 목적이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를 앞둔 지금 전세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힘.
ㅇ 이러한 순방 목적에 따라 건설 장비업체 기업인 JCB의 회장이자 브렉시트의 강경 지지자로 알려진 안토니 밤포드(Anthony Bamford)와 런던증권거래소 CEO인 데이비드 쉼머(David Schwimmer), 빌 윈터스(Bill Winters)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CEO 등 29명의 경제사절단이 메이 총리를 수행함.


☐ 메이 총리는 아프리카에 약 5조 7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으며, 영국과 아프리카 국가 사이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함.
- 메이 총리는 남아공을 방문한 자리에서 영국 정부가 아프리카에 51억 달러(약 5조 7천억원)를 직접 투자할 것이며, 오는 2022년에는 영국이 미국을 제치고 대(對) 아프리카 최대 투자국의 자리를 차지하길 바란다고 밝힘.
ㅇ 메이 총리는 경제 규모가 큰 미국과 중국과 달리 영국은 아프리카에 최고 수준의 폭넓은 장기적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음을 강조함.
- 순방 과정에서 메이 총리는 영국과 아프리카 국가와의 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함.
ㅇ 영국은 나이지리아 및 케냐와 군사 및 안보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함. 이에 따라 영국은 이슬람 테러집단과 및 나이지리아 및 케냐에 체류하는 영국 시민 보호를 위해 나이지리아와 케냐 군대 및 경찰에 훈련 및 장비 지원을 제공하기로 약속함.

 

유럽연합 탈퇴 충격 최소화를 위해 영국은 아프리카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음.


☐ 유럽연합 탈퇴를 앞둔 영국은 아프리카 국가와 관계 강화에 나섬.
- 내년 2019년으로 예정된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영국은 유럽을 대체할 새로운 수출시장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아프리카 국가와의 관계 강화에 나섬.
ㅇ 지난 2017년 5월 소말리아 재건 국제회의가 메이 총리의 주관으로 런던에서 개최되었으며, 필립 해몬드(Philip Hammond) 재무장관, 리암 폭스(Liam Fox) 국제무역부 장관, 보리스 존슨(Boris Johnson) 외무장관 등 고위급 관리들이 아프리카를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등 메이 총리 집권 이후 영국은 아프리카 국가와의 외교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
- 이번 순방에서 메이 총리가 방문한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는 영국의 주요 아프리카 교역 상대국임.
ㅇ 남아공과 나이지리아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의 경제를 지닌 국가이자 아프리카 내 영국의 주요 교역 상대국임. 영국과 남아공의 교역규모는 약 87억 달러(약 9조 6,600억 원, 2016년 기준)이며, 영국과 나이지리아와의 교역규모는 33억 달러(약 3조 6천억 원, 2016년 기준)에 달함. 케냐는 아프리카 내 영국의 9번째 교역국임.
ㅇ 알렉스 바인스(Alex Vines) 채텀하우스 아프리카팀 수석연구원은 “남아공, 나이지리아, 케냐는 또한 각각 남아프리카, 서아프리카, 동아프리카 지역의 핵심 국가로서 아프리카 진출과 수출 확대를 위한 주요 교두보,”라고 언급함.


☐ 전문가들은 아프리카 진출을 통한 브렉시트 충격 완화 전략이 지닌 한계점을 지적함.
- 일부 전문가는 아프리카 시장은 유럽 시장을 대체하기에는 불충분하다고 분석함.
ㅇ 나이지리아 물류 및 운송기업인 모테리바(Moteriba)의 디포 살리모누(Dipo Salimonu) CEO는 대부분 빈곤 상태에 놓인 아프리카 소비자들은 영국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아프리카 시장이 유럽연합 대체하는 영국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회의적으로 전망함.
- 영국은 아프리카 진출의 후발주자로 다른 경쟁국가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놓여있음.
ㅇ 폴 보아텡(Paul Boateng) 아프리카 기업도전기금 의장은 메이 총리의 아프리카 진출 확대 및 교류 강화 정책을 지지하면서도 영국이 중국, 미국, 프랑스, 독일, 인도, 한국 등에 비해 아프리카 진출에 뒤처져 있음을 지적하며 정부와 기업의 적극적 지원과 투자가 필요함을 강조함.

 

*참고자료
Telegraph, Theresa May’s Focus on UK–Africa Ties Is Long Overdue, 2018. 08. 31
Telegraph, Can Theresa May build a ‘new partnership’ with Africa post-Brexit? 2018. 08. 30
BBC, Theresa May offers Nigeria help with security and anti-trafficking, 2018. 08. 29
Express, Theresa May boosts safety of British holidaymakers in Kenya with new security pact, 2018. 08. 29
BBC, Theresa May pledges Africa investment boost after Brexit, 2018. 08. 28
The Guardian, Theresa May to make first trip to sub-Saharan Africa by UK leader in five years, 2018. 0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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