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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러시아, 지중해에서 최초로 군사훈련 진행

러시아 EMERiCs - - 2018/09/17

▶9월 초 러시아는 최초로 시리아 인근 지중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하였으며, 이번 훈련이 시리아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지난 9월 1일 러시아의 해군과 항공우주군은 최초로 시리아 인근의 지중해에서 대규모 군사훈련을 진행함.

- 이번 훈련은 9월 1일에서 9월 8일까지 시행되었으며, 훈련에는 잠수함 2척을 포함한 총 26척의 전함과 34대의 비행기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다양한 장비와 전력을 운영하는 모습을 공개함.
ㅇ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시리아의 라타키아(Latakia) 지방 연안에 해군 특수부대가 최신 장비를 동원하여 상륙하는 모습이 포착됨.
ㅇ 이외에도 마샬 우스티노프(Marshal Ustinov) 순양함과 다수의 신형 소형 구축함이 대함 미사일과 대포를 발사하는 장면과 전략 폭격기인 블랙잭(Blackjack) 폭격기와 Tu-142 등이 목격됨.
- 코롤료프(Korolev) 러시아 해군 총사령관은 이번 훈련을 순시하면서 참관하면서 최신 전함과 전투기가 동원된 현대 러시아 사상 최초의 훈련이라고 평론함.


☐ 러시아는 이들리브 지역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며, 이번 훈련이 이들리브 지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는 입장을 견지함.
- 페스코프(Peskov) 크렘린궁 대변인은 지난 8월 이번 훈련이 시리아의 이들리브(Idlib) 지역의 상황과 일부 연관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ㅇ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들리브가 테러의 온상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음.
- 또한, 러시아 측은 지속적으로 시리아 반군이 서구의 시리아 정부군 공격을 유도하기 위하여 이들리브에 생화학 공격을 준비 중이라고 주장하고 있음.
- 러시아 언론사인 모스콥스키 콤소몰렛츠(Moskovsky Komsomolets)는 이러한 차원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로 인하여 지중해에 함대를 추가 배치하게 되었다고 평론함.
- 이들리브 지역은 시리아 반군의 마지막 중요 거점으로, 향후 시리아 내전의 마지막 전장이 될 곳으로 알려짐.

 

미국 측이 러시아 훈련에 대응하는 훈련을 실시하고 지중해에 구축함을 파견함에 따라 시리아를 둘러싼 러-미 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음.


☐ 미국도 시리아 남부에서 군사훈련을 통해 러시아의 조치에 대응함.
- 9월 7일 미 국방부는 100명 이상의 미군이 러시아의 군사 위협에 즉각 대응하기 위하여 계획에 없던 군사훈련을 시작하였다고 발표함.
ㅇ 얼반(Urban) 미 중앙사령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이번 대응 훈련을 통하여 신속한 병력을 배치하여 육공군이 합동으로 목표를 공격한 후 빠르게 퇴각하는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함.
ㅇ 국방부 측은 이번 훈련이 러시아와 시리아 정부군을 위해 특별히 고안된 것이라고 첨언함.
- 또한, 누어트(Nauert) 미 국무부 대변인은 반군 측이 생화학 무기를 준비 중이었다는 러시아의 주장이 위장술책(False-flag)이라고 비난함.
ㅇ 누어트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측이 생화학 무기 사용의 책임을 반군에 전가하려 하였지만, 미국은 이를 믿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힘.
ㅇ 서구 국가들과 독립 분석가들은 시리아군이 지난 7년의 내전 기간 반군과 국민을 상대로 수차례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였다고 주장한 바 있음.
- 시리아 정부와 러시아는 생화학 무기를 사용하였다는 것을 부인함.


☐ 러시아의 지중해 훈련 이후 미국은 구축함을 추가로 파견하였으며, 시리아를 둘러싼 러-미 간 군사적 긴장이 점차 고조되고 있음.
- 미국은 지중해 지역에 구축함과 스텔스 전투기를 배치하여 자국의 군사 능력을 확충함.
ㅇ 러시아의 언론사인 인테르팍스(Interfax)에 따르면, 지난 9월 12일 미국의 미사일 구축함인 USS 버켈레이(Bulkeley)가 유럽의 지브롤터(Gibraltar) 해협을 통과함.
ㅇ 구축함의 배치로 미국은 최대 200발의 토마호크 중거리 미사일을 시리아 내 목표물을 향해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됨.
ㅇ 미 해군은 시리아 지역 내 스텔스 전투기인 F-35B를 활용할 수 있는 항공모함을 보유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출동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밝힘.
- 한편, 러시아도 훈련 이후 10척 이상의 전함을 지중해에 배치하고 있으며, 해당 전함에는 칼리브르(KALIBR) 중거리 미사일을 장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참고자료
RT, US destroyer arrives in Mediterranean as Syria tensions rise, 2018.09.13.
Task Purpose, Russian Warships Are Probably Lurking Near Syria In Case Putin Orders Cruise Missile Strikes, 2018.09.13.
RT, Russian marines land on Syrian shores in massive Mediterranean drills, 2018.09.08.
CNN, US begins military exercise in Syria in response to Russian military threats, 2018.09.07.
Tass, Russian military conducts more than 50 battle exercises during Mediterranean drills, 2018.09.06.
CBS, Russia says it will hold war games in Mediterranean this week, 2018.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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