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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터키 경제성장률 둔화
튀르키예 EMERiCs - - 2018/10/04
▶터키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했으나 전년에 비해 둔화세를 보이고 있음.
☐ 9월 10일 터키 통계청은 2018년 2분기 경제성장률이 5.2%를 기록했다고 발표함.
- 지난 9월 10일, 터키 통계청은 2분기 경제성장률을 발표하며 5.2% 성장했으나 전년 동기간 대비해서는 둔화되었다고 발표했음.
ㅇ 통계청에 다르면, 터키 경제가 2분기에 민간부문 소비 성장에 힘입어 이러한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음.
ㅇ 베라트 알바이라크(Berat Albayrak) 터키 재무장관은 “2분기의 소비와 투자가 조금 둔화되었지만 국내 수요로 인해 성장이 이루어졌다”고 밝힘.
ㅇ 2분기 동안 전년 동기 대비 농업 부문은 1.5% 감소한 반면, 산업 부문은 4.3% 성장했으며 건설 부문 0.8%, 서비스 분야에서 8% 성장했음.
ㅇ 알바이라크 재무장관은 경제 둔화가 3분기부터 더욱 가시화 될 것이라고 덧붙임.
ㅇ 한편, 터키 경제는 지난 1분기에 7.3%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7.4%의 성장률을 기록해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ㅇ 터키 중앙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터키 GDP 성장률은 3.4%로 예상하며 기존 예상치인 3.9%보다 더 낮아졌으며 2018년 말 인플레이션은 19.6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음.
- 일부 투자가들은 터키 경제가 후반기에 기술적 둔화에 접어들 것이라고 지적함.
ㅇ 라보뱅크(Rabobank)의 신흥시장 외환 전략가인 피오트르 마티스(Piotr Matys)는 터키 경제가 심각한 리라(lira) 가치 급락의 영향으로 모멘텀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함.
ㅇ 일부 경제학자들은 터키가 지난 달 미국과의 갈등이 심화된 후 통화 위기에 직면해 2018년 하반기와 내년에는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보고 있음.
ㅇ 블루베이 아셋 메니지먼트(Bluebay Asset Management)의 신흥시장 전략가인 팀 아쉬(Tim Ash)는 최신 GDP 데이터는 아무 의미가 없다며 터키 경제의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음.
ㅇ 투자자들은 작년 경기 부양책으로 연 GDP 성장률 7.4%를 기록하였지만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능 상태로 치솟고 경상 수지 적자가 확대되고 있다고 수 개월 전부터 경고했음.
ㅇ 터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인플레이션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7.9%로 급등해 2003년 말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음.
▶터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리리화 상승을 동반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음.
☐ 터키 중앙은행이 금리를 대폭 인상하며 인플레이션 상승과 통화 위기에 대한 대응 조치에 나섰음.
- 지난 9월 13일, 터키 중앙은행은 금리를 17.75%에서 24%로 대폭 인상하였으며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터키 리라는 미 달러 대비 3% 상승했음.
ㅇ 터키는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이 가속화되고 에르도안(Erdogan) 터키 대통령이 경제 관리에 너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로 터키 통화 가치가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음.
ㅇ 올해들어 리라화는 미 달러 대비 40% 가까이 하락하였으며 미국과 외교 및 무역 분쟁이 리라화 급락에 큰 영향을 미쳤음.
ㅇ 이로 인해, 터키 중앙은행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15년 집권 동안 최고치인 24%로 금리를 인상했음.
ㅇ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위원회는 급락한 리라화를 다시 상승시키기 위한 시도로 지난 4월 말 이후로 금리를 11.25%나 인상하였음.
ㅇ 터키 중앙은행의 이번 결정은 에르도안 대통령이 높은 인플레이션은 중앙은행의 잘못된 정책의 결과라며 높은 금리를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계속해서 주장해옴에도 불구하고 나온 것임.
ㅇ 이번 금리 인상은 금융권에서 예상했던 2.0% 포인트 상승보다 훨씬 큰 인상폭이며 에르도안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부정적이기 때문에 인상폭은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를 깨고 6.25% 포인트 인상했음.
ㅇ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물가안정을 위한 모든 가용 수단을 활용할 것이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현저히 개선될 때가지 강력한 통화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힘.
- 터키 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높은 금리 인상으로 리라화 가치는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에 대해 외신들은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음.
ㅇ 금리 인상 발표 직후, 리라화는 3% 상승한 미 달러 대비 6.18리라를 기록했음.
ㅇ 분석가들은 리라화 가치를 상승시키고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 냈으며 큰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분석했음.
ㅇ 보스턴컬리지의 캔 어빌(Can Erbil) 경제학 교수는 “중앙은행이 훌륭한 역할을 했다”면서, “그러나 에르도안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부정적이므로 앞으로 갈등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힘.
- 한편, 일각에서는 이번 금리 인상이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충분하지 않다며 금리 인상이 경제 성장률의 둔화를 재촉하면서 경기 침체에 빠질 위험이 있다고도 경고함.
*참고자료
The Wall Street Journal. Turkey Takes Action on Strained Economy With Big Rate Rise, 2018. 09. 13
Reuters, Turkish central bank raises rates sharply, boosts lira, 2018. 09. 13
Bloomberg, Turks Reap Billion-Dollar Bonanza From Erdogan's Rate Show, 2018. 09. 13
Reuters, Turkish economic growth dips, lira crisis darkens outlook, 2018. 09. 10
Bloomberg, Turkey's Fast-Paced GDP Growth Shows Signs of Slowdown Ahead, 2018. 09. 10
Financial Times, Turkish economic growth slows to 5.2% in second quarter, 2018. 0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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