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영역 건너뛰기
지역메뉴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조지아, 최초 여성 대통령 당선

조지아 EMERiCs - - 2018/12/14

▶조지아 대선 결선 투표에서 여당의 지원을 받는 무소속 여성 후보인 주라비쉬빌리가 당선됨.


☐ 지난 11월 28일, 대통령 결선 투표에서 무소속 후보인 주라비쉬빌리가 당선됨.
- 무소속으로 출마한 주라비쉬빌리(Zurabishivili)는 여당 조지아의 꿈(Georgian Dream)의 지원으로 결선 투표 승리하여 조지아의 5대 대통령으로 선출됨.
ㅇ 조지아 중앙선거위원회(CEC)에 따르면, 주라비쉬빌리는 결선투표에서 114만 7,627표(59.52%)를 획득하여, 78만 표(40.48%)를 얻은 야당 후보인 바샤제(Vashadze) 후보를 누르고 승리함.
ㅇ 그녀는 루스타비(Rsutavi)와 텔라비(Telavi)를 제외한 모든 선거구에서 승리를 거둔 것으로 집계됨.
- 주라비쉬빌리는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하면서 조지아 사회의 발전과 구원을 가로막았던 과거와 마침내 결별할 수 있게 되었다고 언급함.
ㅇ 또한, 그녀는 이번 국민의 결정이 모든 시민들이 동등한 권리를 갖는 평화로운 조지아, 자유로운 국가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함.
- 이번 결선 투표 진행을 위해 전국에는 3,600개가 넘는 투표소가 설치되었으며, 최초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군부대 내에서도 투표가 진행되었음.
- 또한, 선거가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루어졌는지 확인을 위하여 58개 국제기구와 선거 감시단에서 총 1,330명이 파견되었으며, 62개 조지아 기구에서도 4만 8,503명이 참관단으로 참여함.


☐ 주라비쉬빌리는 조지아에서 최초로 당선된 여성 대통령으로, 외교관과 외교부 장관직을 역임한 바 있음.
- 주라비쉬빌리는 1921년 소련이 조지아를 병합하던 당시 프랑스로 망명한 조지아 이민자 출신 집안에서 출생함.
ㅇ 그녀는 프랑스에서 외교관으로 활동하다가 2003년 프랑스의 주조지아 대사로 파견되었다가 사카쉬빌리(Saakashivili) 전 대통령 내각에서 2005~2006년 외교부 장관을 역임함.
ㅇ 2013년 주라비쉬빌리는 대통령 후보로 입후보하였으나, 이중국적 문제로 거부된 바 있음.
- 주라비쉬빌리는 과거부터 사회 통합을 위하여 조지아는 NATO와 EU와 관계를 발전시켜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음.
- 한편, 그녀는 선거 전 미진한 조지아어 구사 능력, 젠데 이슈, 인종차별적 발언, 조지아가 2008년 조지아-러시아 전쟁을 개전했다는 등의 발언한 바 있어 이번 선거에서 어려움에 직면하였음.


▶한편, 바샤제 후보는 결선 투표를 불복하였으며, 일각에서는 조지아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도 존재함.

 

☐ 야당 후보였던 바샤제는 결선 투표 결과를 불복한다고 선언하였으며, 지지자들에게 반대 집회를 개최할 것을 촉구함.
- 야당인 통합국민운동(United National Movement)의 후보인 바샤제 후보는 이번 대선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임시 총선을 시행할 것을 요구함.
ㅇ 그는 지지자들에게 12월 2일 대규모 평화시위를 개최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2일 수천 명의 시민들이 조지아 수도인 트빌리시(Tbilisi)에 운집함.
- 2일 집회에 참여한 바샤제는 법정에서 이번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며, 임시 총선 이후 정부와 선거법을 개정에 협력할 것을 제안함.
ㅇ 그는 만약 정부가 야당의 요구를 거부한다면,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된 16일에 또 다른 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경고함.


☐ 한편, 일각에서는 조지아 민주주의 후퇴에 대한 우려를 제기함.
- 퇴임을 앞둔 마르그베라쉬빌리(Margvelashvili) 대통령은 주라비쉬빌리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는 한편, 이번 결선투표 기간 동안 민주주의의 기준이 크게 하락한 것에 우려를 표명함.
- 체더펠트(Cederfelt) OSCE 국제참관단 대표도 이번 대선에서 양 후보가 높은 수준의 비방으로 선거 전 긴장이 조성되었다고 언급함.
- 또 다른 국제선거참관단은 선거가 경쟁적인 양상으로 진행되었으나, 여당이 정당과 정부의 모호한 선 사이에서 행정 자원을 남용하였다고 평론하였음.
ㅇ 이번 선거에서 주라비쉬빌리는 무소속으로 진출하였으나, 여당인 조지아의 꿈 당으로부터 지지와 지원을 받았으며, 선거 운동에 지출한 금액은 야당인 바샤제 후보의 3배에 달했음.


*참고자료
Reuters, Thousands in Georgia protest against presidential election results, 2018.12.03.
BBC, Georgia elects Salome Zurabishvili as first woman president, 2018.11.29.
Newsweek, WHO IS SALOME ZURABISHVILI? GEORGIA ELECTS FIRST FEMALE PRESIDENT IN LANDSLIDE VICTORY, 2018.11.29.
RadioFreeEurope/RadioLiberty, Vashadze Rejects Zurabishvili's Win In Georgia's Presidential Runoff Criticized For Its 'Negative Character', 2018.11.29.
GEORGIATODAY, Georgia Elects First Female President, 2018.11.28.
Civile.go, Polls Open in Georgia’s Presidential Runoff, 2018.11.28.

 

본 페이지에 등재된 자료는 운영기관(KIEP)EMERiCs의 공식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습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