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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혼란의 베네수엘라 정국…마두로 대통령 망명 가능성 제기

베네수엘라 EMERiCs - - 2019/02/20

▷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망명 계획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음.


☐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정권 퇴진에 대비해 망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2월 11일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니콜라스 마두로(Nicolas Maduro Moros) 대통령이 향후 정권 퇴진에 대비해 비밀리에 베네수엘라를 탈출할 계획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블룸버그는 마두로 대통령이 국제법을 어기지 않는 선에서 베네수엘라 국민들의 위협에서 안전한 피난처를 찾고 있다고 전함.

• 실리아 플로레스(Criia Flores) 베네수엘라 영부인 역시 마두로 대통령에게 망명을 준비할 것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마두로 대통령이 계획 중인 망명 후보지는 쿠바, 멕시코, 러시아, 터키, 이탈리아의 바티칸 등이 거론됨.

- 쿠바는 미구엘 디아즈 카넬(Maduel Diaz-Canel) 공산주의 정권이 있으며 마두로 정부에 있어 이념적 동맹국이라 할 수 있음.

- 멕시코는 해외 고위급 인사들 다수가 찾았던 망명지로, 마두로 정권을 지지하는 오브라도르 정권이 자리잡고 있음.

•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Andres Manuel 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국회 의장인 후안 과이도(Juan Gerardo Guaido)를 베네수엘라의 정당한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소수의 남미 지도자들 중 하나임.

- 블라디미르 푸틴(Vladimir V. Putin) 러시아 대통령은 안드레이 코르투노프(Andrey Kortunov) 러시아 국제 협력 위원장을 통해 마두로 대통령이 러시아에 망명하면 피난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터키의 레제프 에르도안(Recep Tayyip Erdogan) 대통령 역시 지난달 마두로 대통령과의 전화 화를 통해 그를 지지하고 있음을 밝히며, 터키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망명을 수용하겠다고 언급함.

- 한편, 과이도 베네수엘라 국회의장은 이탈리아의 Sky TG24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Pope Francis)이 베네수엘라 문제에 있어 중재자 역할을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히며, 바티칸시국이 마두로 대통령의 망명지가 될 수 있음을 시사함.


▷ 마두로 정권은 미국의 강력한 경제 제재 등을 통해 국내외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의 막후 접촉을 공개하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희망함.


☐ 마두로 대통령이 망명을 계획하는 이유는 베네수엘라 내외부에서 퇴진 압박이 커지면서 갑작스런 실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임.

- 마두로 대통령이 망명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은 서방국들의 퇴진 압박 강화, 군부의 동요, 전통 우방들의 외면 등으로 향후 정권 유지가 힘들 것이라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지난 2월 초 우루과이에서 개최된 유럽-남미 정상회담에서는 베네수엘라 새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평화적 합의안이 도출됨.

• 현재 베네수엘라군은 공식적으로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지지하지만, 주미 대사관 무관과 공군 소장이 이반(離叛) 하는 등 내부에서도 동요가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이미 미국, 캐나다, 영국 등의 서방국가와 이스라엘 및 대부분의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이 야권 지도자 후안 과이도(Juan Guaido) 국회의장을 임시 대통령으로 인정하며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함.


☐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과 협상의 여지를 남겨두는 한편 정권 유지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음.

- 최근 마두로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베네수엘라 외무장관과 엘리엇 아브람스(Elliot Abrams) 베네수엘라 담당 미국특사가 비밀리에 뉴욕에서 두 차례 회동했다고 밝힘. 

• 첫 회담에서 아브람스 특사의 미군 배치 위협 및 쿠바, 러시아, 헤즈볼라와 베네수엘라 정부의 연대 비난으로 적대적인 분위기가 조성되었으나, 두 번째 회담은 양측 간 긴장이 다소 완화된 분위기속에서 진행된 것으로 알려짐.

- 마두로 대통령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정권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적대적 태도를 비난하면서도 현 위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만남을 희망한다고 전함.

- 이번 회담은 공개적으로 적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미국과 베네수엘라 간의 협상의 여지가 있음을 시사한다는 면에서 상당한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그러나, 미국은 마두로 대통령의 퇴진을 계속 요구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 역시 여전히 권력 유지 및 미국 원조 물자 거부 의사를 밝혀 양국간 협상 가능성은 아직 불투명한 상황임.  


* 참고자료

Financial times, Venezuela’s opposition reaches out to Russia and China, 2019.02.16 AP, Maduro reveals secret meetings with US envoy Associated Press (press release), 2019.02.15 Jornal 0 Globo, Assessores j5 discutem rota de escape de emergSncia para Maduro 2019.02.11 Bloomberg, As Maduro Digs In, His Aides Hunt for an Emergency Escape Route 2019.02.11 Radio New Zealand, US in direct talks with Venezuelan army, new sanctions on way, 2019.02.08 Express, Venezuela crisis- Self-proclaimed president Juan Guaido BARRED from leaving country, 2019.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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