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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미국 첫 공식 방문

브라질 EMERiCs - - 2019/03/29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국을 첫 공식 방문하여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적 안건을 논의함.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함. 

- 지난 3월 17일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회담을 가짐.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언론을 통해 “미국과의 관계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긴밀한 양국 관계의 새 시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함 

- 트럼프 대통령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견해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향후 우호적인 양국 관계 구축 및 협력 강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함. 


□ 브라질과 미국은 경제적, 군사적 안건을 논의하며 향후 양국 관계 및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에 대한 협력 강화를 약속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교류 증대 및 무역장벽 완화 등에 대한 경제적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함. 

• 브라질은 미국과 농업 교역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였으며, 이에 따라 브라질에 대한 미국산 밀과 돼지고기 수출시장 접근이 용이해지고, 미국에 대한 브라질의 냉장 쇠고기 판매 재개 가능성이 열림. 

• 미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지원 대가로 브라질이 개발도상국으로서 받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일부 경제적 혜택 포기를 요구했으며, 이에 브라질은 동의 의사를 밝힘. 

• 또한, 브라질은 자국을 방문하는 미국인들에게 비자를 면제해주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6월 17일부터 발효될 예정임. 

- 양국은 “주요 非 나토 동맹국” 지위 부여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실현될 경우 브라질은 미국의 군사장비 및 기술 구매에 대한 우선 접근권을 갖게 됨. 

- 이 외에도 브라질과 미국은 우주 공학 기술 협약을 체결했으며, 베네수엘라 사태 해결에 대한 협력 강화를 약속함. 


▷ 미국은 중국 견제에 나서며 브라질에 화웨이 장비 사용을 경고한 한편, 브라질 내부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이번 방미에 대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음. 


□ 미국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미 중 화웨이 사용에 대해 경고하며 중국 견제에 나섬. 

- 미국은 브라질과의 회담에서 중국 화웨이 통신 장비 사용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함. 

• 미국은 화웨이의 차세대 5G 네트워크가 서방 국가를 감시하기 위해 사용될 수 있다는 문제를 그동안 제기해오며 우방국들에 화웨이 사용 자제를 권고해 왔음. 

• 5G 기술은 양국 정상회담의 주요 논의 안건으로 브라질은 보안, 정보 문제 및 위험성 등에 대해 미국 전문가들과 여러 회담 자리를 가진 것으로 알려짐. 

-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브라질 측 관계자는 브라질이 미국과 중국 간에 발생하고 있는 화웨이 분쟁에 관여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고 전해, 현재로써 화웨이에 대한 브라질의 제재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분석됨. 


□ 한편, 브라질 내부에서 이번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미에 대한 평가가 엇갈리고 있음. 

- 아시아-브라질 농업 연합(Asia-Brazil Agro Alliance)의 마르코스 잔크(Marcos Jank) 농업 교역 

전문가는 “지난 40여 년간의 미국과의 갈등 관계가 완화되었다,”고 언급하며 “즉각적인 효과가 보이지 않더라도 이번 양국 정상 회담으로 향후 브라질의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다”고 전함. 

-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Getulio Vargas Foundation) 소속 국제관계학자는 이번 방문에서 30년 만에 미국이 브라질에 가장 큰 합의 및 양보를 보였다고 전함. 

- 그러나, 일부 브라질 비평가들은 실제 체결된 협약이 매우 적음을 지적하며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미국의 “꼭두각시”처럼 행동했다고 비난했으며, 또한 일방적인 비자 면제 결정과 트럼프 정권의 이민정책 지지에 대한 불만을 제기함. 

- 한편, 일부 대외무역 및 농업 분야 전문가들은 중국은 브라질의 주요 수출시장으로, 미국과 브라질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 상대이기 때문에 미국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함.


< 감수: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Bloomberg, Bolsonaro’s U.S. Trip Was a Globalisfs Dream, 2019.03.23. 

Wikitribune, Brazil's president, Jair Bolsonaro, aims to strengthen relationship with US, 2019.03.20. 

Real Clear Politics, Amid Bromance, Trump, Bolsonaro Forge Security Alliance, 2019.03.20. 

The Rio Times, Brazil Agrees to Surrender Special WTO Status for OECD Entry, 2019.03.20. 

Reuters, Trump forges bond with Brazil's Bolsonaro in White House visit, 2019.03.19. 

Folha De S.Paulo, Brasil e EUA nao sao aliados no mercado chines, mas competidores, dizem especialistas, 2019.03.19. 

France24, Bolsonaro's US visit ignites Twitter firestorm in Brazil, 2019.03.19. 

Reuters, U.S. warns Brazil about Huawei and 5G in talks: senior U.S. official, 2019.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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