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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보우소나루 대통령, 취임 3개월 만에 지지율 대폭 하락

브라질 EMERiCs - - 2019/04/05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연금 개혁 갈등으로 취임 세 달만에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가운데, 최근 군부 쿠데타 지지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함.


□ 지난 3월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여론조사업체 이보페(Ibope)가 지난 3월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의 지지율이 1월 67%에서 51%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대통령에 대한 대중의 신뢰도 역시 지난 1월 62%에서 49%로 크게 하락함.

- 지지율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지난 2월 제출한 연금 개혁안을 둘러싼 갈등으로 분석됨.

• 제출된 연금 개혁안은 남성과 여성의 최소 연금 수급 연령이 각각 65세62세로 상향 조정되고, 최소 의무 납부 기간 역시 20년으로 늘어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음.

• 야당들은 빈민층에 불합리한 정책이라고 비판했으며노동자들 역시 사회보장 시스템의 붕괴라고 비판하며 대규모 시위를 벌임.

- 이 밖에아들의 불법 금융 거래 연루선거 운동 자금 유용 부패 혐의를 받은 최측근 보좌관 해임을 둘러싼 의혹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최근 군부 쿠데타 지지 발언으로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해 대통령에 대한 여론은 더욱악화되고 있음.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3월 31일 "1964년 군부 쿠데타" 기념 행사 개최를 지시한 후군부 쿠데타 및 군사 정권을 옹호한다며 공직자 및 국민으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음.

• 시쿠 알렝카르 (Chico Alencar) 연방 의원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쿠데타 기념식을 지시하는 것은 그가 받은 권한을 부정하는 것이며고문유배검열죽음을 축하하는 것이다"고 대통령의 지시를 비난함.

• 쿠데타 피해 유가족과 일반시민들 역시 SNS를 통해 쿠데타 기념 행사 지지를 비판하고 나섬.

• 1964년 3월 31일 브라질에서 군부 쿠데타가 발생하여 약 21년 간 군사정권이 이어졌으며해당 시기 동안 언론이 검열을 받고 많은 반체제 인사들이 탄압과 고문으로 목숨을 잃음.

- 언론시민 단체 등의 거센 비판이 계속되자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쿠데타를 기념하자는 것이 아니라 기억하자는 것이 었다고 진화에 나섬.


▷ 좌파진영이 반(反) 보우소나루 정권을 위해 연대를 본격화하는 한편국내 정치적 경제적 불안으로 해외 기업들의 철수 및 주가지수 하락등이 발생하고 있음.


□ 연금 개혁을 중심으로 좌파 정당들이 결집하는 등 보우소나루 정부 정책에 대한 정당들의 반대가 거세지고 있음.

- 노동자당(PT)사회주의자유당(PSOL)브라질공산당(PCdoB) 그리고 브라질사회당(PSB)이 최근 반(反)보우소나루 행정부 및 좌파진영 연대 구축을 위해 회동에 나섬.

• 4개 정당은 연금 개혁안과 군부 쿠데타 기념행사 개최 결정을 비판하는 서한을 승인했으며추후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군부쿠데타 지지에 대한 또 다른 서한을 발송할 예정임.

- 11개의 정당들은 농촌 지역노령층 및 장애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변경 내용들을 삭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게데스 장관이 의회 청문회를 불참하여 의회와의 갈등이 심화됨.

-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파울로 게데스(Paulo Guedes) 경제장관은 브라질 경제회복을 위한 일이라며 연금 개혁안을 고수하는 입장을 표명함.

- 좌파 진영을 포함해 다른 정당들과의 대립이 격화되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연금 개혁안 통과의 난항이 예측됨.


□ 브라질 중앙은행이 2019년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한 가운데국내 정치적 경제적 불안이 깊어지면서 일부 해외 기업들이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브라질 중앙은행이 2019년 경제 성장률을 2.4%에서 2%로 하향 조정하며지난해에 이어 경제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함.

• 브라질 싱크탱크 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Getulio Vargas Foundation)은 2019년-2020년 평균 경제성장은 최악이 될 수 있다고 발표함.

- 최근 달러 대비 브라질 화폐 해알(Real) 가치가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브라질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 역시 급락한 것으로 나타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경제 개혁을 둘러싼 정치적사회적 갈등과 이에 따른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금융시장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한편경기침체 전망에 따라 브라질 내 해외 기업들이 철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

• 스위스 제약기업 로슈(Roche)는 리우데 자네이루(Rio de Janeiro) 공장에서의 제품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발표함.

•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Ford)는 상베르나르두두감푸(San Bernardo do Campo)에 위치한 트럭 공장을 폐쇄함.

• 기업들의 공장 가동 중단으로 향후 대량 실업 사태가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참고자료

Washington Post, Bolsonaro’s push to commemorate Brazil's military rule is a celebration of torture, 2019.03.29.

Mercopress, Foreign companies in Brazil becoming impatient with the government of Bolsonaro, 2019.03.29.

Nasdaq, Brazils central bank cuts 2019 GDP growth forecast to 2 pct, 2019.03.28.

Reuters, Bo Ison a ro struggles to sell Brazil pension bill as markets tumble, 2019.03.28.

Democracy Now, Brazil

5s Bolsonaro to Commemorate 1964 Coup That Led to Dictatorship, 2019.03.27.

Rio Times, Brazil Angry With Bolsonaro’s Call to Celebrate ’64 Coup, 2019.03.27.

DCI, Unidade Progressista reune Ifderes de esquerda para explorar desgaste do governo, 2019.03.26.

France24, Bolsonaro's approval rating plunges as Brazilians lose confidence, 2019.03.21.

Industrial Union, Brazilian unions protest against pension reform and promise further action, 2019.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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