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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조지아, NATO와 합동군사훈련 실시

조지아 EMERiCs - - 2019/04/08

▷ 조지아 수도 트빌리시(Tbilisi) 인근에서 조지아와 NATO 회원국이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함. 


□ 합동군사훈련은 지난 3월 18일〜29일 트빌리시 인근 크르차니시(Krtsanisi) 국립훈련센터에서 진행됨. 

- 이번 합동훈련에는 NATO 동맹국 21개국과 조지아를 포함한 NATO 파트너 국가 3개국의 병력 350여 명이 참가함. 

• 이번 훈련에 참가한 국가는 알바니아, 벨기에, 불가리아, 체코, 독일, 덴마크, 에스토니아, 프랑스, 그리스, 영국, 헝가리, 리트비아,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터키, 미국, 아제르바이잔, 조지아, 스웨덴임. 

• 또한, 국제적십자위원회, UN 평화유지군, 국제보건기구(WHO)도 참여하여 합동훈련을 참관하고 회원국에 직접적인 피드백을 제공함.

- 치코바니(Chikovani) 조지아 국방부 차관은 이번 합동훈련이 올해 최대 규모였다고 언급함. 

• 치코바니 차관은 이번 훈련이 다른 국가를 위협하기 위한 것은 아니리고 언급하며, 본훈련을 통하여 조지아의 자주 국방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전함. 


□ 훈련을 참관한 NATO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조지아의 NATO 가입에 반대를 제기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표명함. 

- 스톨텐버그(Stoltenberg) NATO 사무총장은 이번 훈련 기간 조지아를 방문하여 조지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조지아와 NATO 간의 관계 및 조지아의 현안 등을 언급함. 

• 그는 현재 조지아의 영토 분쟁을 해결할 방법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으며, 과거를 숙고하여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방식이 오히려 불확실성만을 더해 왔다고 지적함. 

• 또한, 최근 조지아-NATO 간 협력 확대에 불편함을 드러내는 러시아에 대해 NATO에 가입하고자 하는 국가에 타국이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함. 

• 더 나아가, 스톨텐버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자신의 영향 범위를 재고하여야 할 것이라고 첨언함. 

- 그는 조지아가 곧 NATO에 가입할 것이며, 러시아는 조지아 내 주둔해 있는 군대를 반드시 철수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함. 

- NATO 회원국 외교부 장관들은 흑해 지역의 안정을 위하여 조지아를 비롯하여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힘. 


▷ 러시아는 조지아를 비롯한 흑해와 캅카스 일대에 서구의 영향력이 증대되는 것을 견제하고 있으나, 조지아-서구간 협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러시아측은 조지아-NATO 간 관계 증대가 러시아와의 관계를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함. 

- 카라신(Karasin) 러시아 외교부 차관은 조지아의 NATO 가입 시도와 조지아 내 NATO와의 합동 훈련이 러시아-조지아 관계의 발전을 저해할 것이라고 주장함. 

• 카라신 차관은 조지아의 NATO 가입 시도가 양자 관계의 주요 위협이라고 확신하며, 양국 간 양자 회담에서 이러한 러시아의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설명함. 

- 러시아와 조지아 간 외교 관계는 2008년 러시아가 조지아로부터 독립을 주장하는 압하지야(Abkhazia)와 남오세티야(South Ossetia)를 국가로 인정하면서 악화됨. 

• 2008년 양국 전쟁 후, 러시아는 압하지야와 남오세티야에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는 상황임. 

• 그러나, 조지아는 이들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고 러시아가 조지아의 영토적 온전함을 훼손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NATO와 EU 등 서구와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음. 


□ NATO 회원국은 조지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조지아의 지도자들도 NATO 가입이 우선 과제라는 사실을 재차 확인함. 

- NATO 군사위원회는 흑해 지역의 러시아 주둔군 확대에 대응하기 위하여 조지아와 협력을 강화하여야 한다고 주장함. 

• 위원회 측은 조지아가 스스로를 방어하고 NATO 회원국이 될 수 있도록, NATO-조지아 간 실질 협력을 확대할 것을 약속함. 

- 조지아의 정치전문가인 아발리쉬빌리(Avalishivili)는 NATO가 이러한 군사 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흑해 지역 내 군사력을 확충하고 있는 러시아를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함. 

• 아발리쉬빌리는 지난 두 차례 NATO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와 조지아를 포함한 28+2의 형식으로 흑해 군사협력을 구축하는 구상이 논의되었다고 언급함. 

- 한편, 3월 28일 합동군사훈련장을 방문한 주라비쉬빌리(Zurabishivili) 조지아 대통령과 바흐타제(Bakhtadz) 조지아 총리는 NATO 가입이 조지아 외교정책의 우선 과제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함. 


< 감수: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genda.ge, NATO FMs agree to strengthen support for Georgia, Ukraine, 2019.04.04. 

Georgia Todayjens Stoltenberg: Russia Has No Say on Georgia’s NATO Membership, 2019.04.04. 

Giorgi Menabde, NATO Again Demonstrates Strong Support for Georgia, The Jamestown Foundation, 2019.04.01. 

CiviLge, Georgian Leaders Reiterate NATO Membership a Priority, 2019.03.28. 

RadioFreeEurope/RadioLiberty, Joint NATO-Georgia Military Exercises Kick Off Near Tbilisi, 2019.03.17. 

Sputnik, Georgia-NATO Ties Could Hamper Relations With Moscow - Russian Deputy FM, 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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