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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보우소나루 대통령, 이스라엘 국빈 방문…예루살렘 무역사무소 개설 발표

이스라엘 / 브라질 EMERiCs - - 2019/04/12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방문하여 네타냐후 총리와 회동하며 양국 협력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함.

 

□ 최근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국빈 방문함. 

- 지난 3월 31일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이 4일간의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국빈 방문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환대를 받으며 공항에 도착한 후 히브리어로 이스라엘을 사랑한다고 말하며 인사를 전함. 

•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Benjamin Netanyahu) 총리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하며 “이스라엘 방문으로 양국 관계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 것이다,”고 전함. 

• 네타냐후 총리는 또한 보우소나루 대통령 방문 동안 가자 지구에 병력을 강화하여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명령함. 

- 양국 정상은 회담을 통해 경제 협력 방안과 브라질의 이스라엘 대사관 이전에 관한 논의를 진행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대선 캠페인 동안 이스라엘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이전할 것이라고 공약한 바 있으며, 당선 이후 계속 이전 계획을 고수해왔음. 


□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는 회담을 통해 향후 양국 관계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다양한 협정을 체결함. 

- 양국은 범죄 소탕, 자금 세탁, 인신매매, 무기 및 마약 밀매, 긴급 상황 대응, 치안 관련 산업 및 기술 발전 등에 대한 협약에 서명함. 

• 양국 관계 부처 장관들은 보안 및 항공, 과학기술, 치안(공안), 사이버 협력 등에 대한 상호협정에 서명함. 

• 본협정에 따라, 최초로 이스라엘의 치안담당관이 브라질에 배치될 예정임. 

- 한편, 브라질과 이스라엘은 합동팀을 구축하여 협약 이행 과정을 평가 및 감시하고, 추후 작업 계획 발전을 논의할 예정임. 

- 양국 정상은 이해관계를 토대로 관계 발전을 이루고 상호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명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예루살렘 무역사무소 개설을 발표한 가운데, 팔레스타인과 아랍권 국가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결정에 즉각 반발하며 해당 결정 철회를 요구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예루살렘에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발표함. 

-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예루살렘으로 대사관을 이전하는 대신 무역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 브라질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해당 사무소 개설은 무역과 투자 증진, 기술과 혁신 개발을 위한 결정이다,”고 전했으며, 오타비오 레고 바로스(Otavio Rego Barros) 대변인은 “무역사무소가 외교적 성격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발표함. 

- 당초 대사관 이전이 아닌 무역사무소 개설 결정은 브라질 측이 아랍권 국가들과의 무역관계 악화를 우려하여 한발 물러선 결정으로 해석됨. 

• 브라질은 최대 할랄 식품 수출국으로, 이란 및 아랍권 국가들은 브라질 수출의 약 6%, 농산품 수출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는 반면, 이스라엘은 브라질 대외무역의 약 1%만을 차지하고 있음. 

- 한편, 예루살렘은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교 모두의 성지로, 국제법상 예루살렘은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 도시로 규정되어 있음. 


□ 대사관 이전이 아닌 무역사무소 개설 결정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 및 아랍권 국가들뿐만 아니라 브라질 야당들 역시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하며 즉각 반발함. 

- 팔레스타인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무역사무소 개관 계획을 비판하며 브라질 대사관을 소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팔레스타인은 또한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자국 방문을 고려하지 않은 점에 대해 매우 불편한 심기를 표출함. 

- 아랍권 지도자들 역시 대사관과 같은 무역사무소 개설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으로, 아랍권 국가와 브라질 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다며 강하게 반발함. 

- 브라질 랜돌프 호드리게스(Randolfe Rodrigues) 연방상원 의원은 팔레스타인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많은 상하원 의원들이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입장에 반대하고 있다고 전함. 

-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팔레스타인과 어떠한 갈등도 원하지 않는다고 전한 한편, 하반기 아랍권 국가 방문 가능성을 시사하며 아랍권 달래기에 나섬.


< 감수: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Plataformamedia, Bolsonaro to visit Arab nations in second half of 2019, 2019.04.07. 

Roya News, Arab League: Brazil commercial office in Jerusalem is violation of international law, 2019.04.05. 

Palestinechronicle, Brazifs Opposition Leader Declares Support for Palestine, 2019.04.04. 

Israel Hayom, Palestinians decry Brazifs plan to open trade mission in Jerusalem, 2019.04.02. 

Arab Weekly, Brazil opens Israel trade mission, not embassy, in Jerusalem, 2019.04.02. 

Times of Israel, Brazil’s Bolsonaro, arriving on first visit, declares in Hebrew: 'l love Israel', 2019.03.31. 

Haaretz, Brazil Announces Opening Jerusalem 'Business Office' - Instead of Promised Embassy, 2019.03.31. 

Aalep, JERUSALEM UNDER INTERNATIONAL LAW,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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