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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 아르헨티나 첫 공식 방문,양국 정상회담 개최

브라질 / 아르헨티나 EMERiCs - - 2019/06/12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마크리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으며, 경제, 안보 협력 및 베네수엘라 위기 등을 논의함. 


□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함. 

- 지난 6월 6일 브라질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아르헨티나를 공식 방문해 마우리시오 마크리(Mauricio Macri)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함. 

- 양국 정상은 전력 및 바이오 에너지 협력, 과학기술, 광산업, 원자력 에너지, 안보 협력 등에 서명함. 

• 회담에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경제 및 사회 발전의 “엔진”으로 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 기술 정보 교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함. 

• 양국 정상은 평화적 원자력 사용에 대한 협력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대화를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함. 

• 또한, 양국 정상은 해양 거버넌스(Governace), 군사 협력 등을 언급하며, 안보 강화를 위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함. 

- 회담 종료 후, 양국은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며, 여러 분야에 대한 협정을 체결하고, 다양한 안건에 대한 의견 합의를 이루었다고 전함. 


□ 본 회담에서는 또한 현재 남아메리카의 최대 문제 중 하나인 베네수엘라 위기가 논의됨. 

-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마크리 대통령은 양국 협력 이슈뿐만 아니라 베네수엘라의 경제적, 정치적 위기 상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짐. 

• 양국 정상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 복원을 위해 무엇이든 할 것이다."고 전하며, 베네수엘라 니콜리스 마두로(Nicolas Maduro) 대통령 및 현 정권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함. 

• 현재 베네수엘라는 심각한 경제적, 정치적 위기를 겪고 있어, 30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다른 인접 국가로 이주하고 있는 상황임. 

-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남아메리카에 또 다른 베네수엘라가 출현해서는 안된다.”고 언급하며 마크리 대통령의 10월 재선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함. 

• 그는 좌파 성향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Cristina Fernandez) 전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베네수엘라와 같은 문제에 직면할 것이다."고 주장하며, 부통령 후보 출마를 비판해 왔음. 


▷ 양국 정상은 메르코수르와 유럽연합 간의 자유무역협정이 곧 체결될 것이라고 발표한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짐. 


□ 양국 정상은 또한 유럽연합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짐. 

-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마크리 대통령은 회담 후, 남미공동시장인 메르코수르(MERCOSUR)와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 체결이 임박했다고 발표함. 

• 메르코수르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우루과이가 발족시킨 남미공동시장으로, 1999년부터 EU와 무역협정을 논의해 왔음. 

•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EU와의 무역협정 체결은 브라질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 등의 다른 회원국들 모두에 이득이 될 것이다.”고 전함. 

• 지난 5월 22일 유럽 무역 집행위원(European Trade Commissioner)인 세실리아 말스트롬(Cecilia Malmstrom) 역시 메르코수르와의 무역협정이 조만간 체결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음. 

- 한편,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브라질-아르헨티나 공동화폐(일명 페소-해알)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견고한 금융정책 부재 및 화폐 가치 하락에 따른 외환시장 위기를 우려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보임. 

- 그러나, 브라질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르헨티나와 어떠한 통화 동맹 창설도 추진되고 있지 않다.”고 발표하며 공동화폐 제안을 일축함. 


□ 한편, 아르헨티나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방문을 반대하는 시위가 발생했으며, 시민 및 일부 정당 대표들이 본시위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 6월 6일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는 보우소나루 대통령 방문을 반대하는 가두시위가 벌어짐. 

- 많은 시위 참가자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마크리 대통령, 미국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은 증오 전파자”라고 적힌 슬로건을 외치며 행진함. 

• 청년정치단체 라시몬볼리바르(La Simon Bolivar) 소속 활동가인 말레나(Malena)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보우소나루는 외국인 혐오, 동성애 혐오 등의 가장 확실한 표본”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함. 

- 한편, 이번 시위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르헨티나 및 브라질 사람들이 참여했으며, 아르헨티나 정당인 MST(Movimiento Socialista de los Trabajadores)를 포함한 60개 이상의 좌파 정당 및 조직 대표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짐.


< 감수: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AP, Argentina and Brazil reject Maduro, discuss economic ties, 2019.06.07. 

Rio Times, Bolsonaro says Brazil and Argentina Could Share Currency; Central Bank Denies Plan, 2019.06.07. 

Buenos Aires Times, Protesters take to streets to tell Bolsonaro he's not welcome in Argentina, 2019.06.07. 

El Muevo Diario, Principales acuerdos de Argentina y Brasil durante visita de Jair Bolsonaro a Buenos Aires, 2019.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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