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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카자흐스탄, 러시아 제재로 우크라이나로 LPG 및 석탄 운송 중단

카자흐스탄 EMERiCs - - 2019/06/19

▷ 러시아의 자국 영토 통과 금지 조치로 카자흐스탄산 LPG와 석탄의 우크라이나 수출이 중단됨. 


□ 카자흐스탄 철도공사는 러시아 제재에 따라 우크라이나로 러시아를 통한 LPG, 석탄의 수출이 중단됨. 

- 로이터 통신은 러시아가 자국 영토를 통해 우크라이나로 LPG, 석탄 수출을 금지함에 따라 카자흐스탄 철도공사(KTZ)가 운송하던 카자흐스탄산 LPG, 석탄 수출이 중단되었다고 보도함. 

• 카자흐스탄 철도공사는 우크라이나 바이어들에게 서신을 통하여 6월 1일부터 러시아의 금지 조치가 카자흐스탄산 석유, 유류 제품과 석탄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짐. 

• 러시아의 금지 조치는 쉐브론(Chevron), 엑손모빌(ExxonMobil), 루크오일(LUKOIL), 카즈무나이가즈(KazmunayGaz)가 공동 소유한 카자흐스탄 최대 LPG 공급 업체인 텡기즈쉐브르오일(Tengizchevroill)에도 적용됨. 

• 러시아 정부는 6월 1일부터 특별한 러시아 정부의 허가 없이 자국 영토를 통하여 우크라이나로 석유, 유류 제품, 석탄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바 있음. 

- 2018년 우크라이나 LNG 수입 비중에서 카자흐스탄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18.8%로 카자흐스탄 기업은 매월 2만~2만5,000톤의 LPG를 우크라이나에 수출해 왔음. 

- 카자흐스탄의 2018년 대(對)우크라이나 석탄 수출 규모는 약 45만 5,000톤에 달한 것으로 알려짐. 


□ 카자흐스탄의 대(對)우크라이나 LPG, 석유 수출 중단은 지난 4월 중순 러시아의 금지 조치에 따른 것임. 

- 지난 4월 18일 메드베데프(Medvedev) 러시아 총리는 내각 회의에서 우크라이나로 수출되는 석유, 유류 제품, 석탄 수출을 금지하는 결의안에 서명하였다고 발표함. 

- 결의안에는 우크라이나 석유, 석유제품, 석탄 수출 금지 이외에도 우크라이나산 소비자 제품, 금속 제품 등의 수입 제한 조치를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음. 

• 당시 메드베데프 총리는 우크라이나 내각이 러시아산 제품의 수입금지 품목을 확대하는 등 러시아에 비우호적인 조치를 취하였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러시아는 자국의 이익을 지키고 이에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힘. 

• 지난 4월 10일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산 유리 용기 제품, 포르말린, 철도 인프라용 전자장비 및 기타 제품의 수입을 금지하는 신규 제재안을 발효한 바 있음.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은 경제 제재와 즉각적인 보복 전략(tit-for-tat)으로 서로에 대한 경제 제재 수준을 확대하고 있음. 


▷ 우크라이나는 석탄과 LPG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으로, 카자흐스탄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LPG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힘. 


□ 우크라이나는 석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크림반도 합병 이후에도 러시아 석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임. 

- 우크라이나는 2014년 크림반도 합병과 현재까지 이어지는 동부 지역 내 무장갈등으로 러시아와 긴장 관계를 겪고 있으나 러시아에 대한 석탄 의존도가 높은 상황으로, 2018년 1월~11월 러시아로부터 26억 9,000만 달러(한화 약 3조 1,876억 5,000만 원) 규모의 석탄을 수입하였음. 

• 2019년 1/4분기 우크라이나 석탄 수입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64.4%이며, 미국(28.7%)과 카자흐스탄(4.2%)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우크라이나는 영토 내 석탄이 집중적으로 매장된 도네츠크(Donetsk)와 루한스크(Luhansk)에서의 무장 갈등으로 석탄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 

• 지난 4월 16일 우크라이나 에너지석탄산업부는 2019년 1/4분기 석탄 생산량이 전년 대비 7.1% 하락한 780만 톤을 기록하였다고 밝힘. 


□ 한편, 이번 카자흐스탄 수출 중단으로 우크라이나 LPG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전해진 한편, 카자흐스탄 측은 6월 내로 우크라이나에 LPG 수출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힘. 

- 카자흐스탄산 LPG의 우크라이나 수출 중단 소식이 알려지자 5월 25일~26일 우크라이나 LPG 도매가격이 약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당시 우크라이나 LPG 석유 수입업체들은 텡기즈쉐브르오일이 공급을 중단한 카자흐스탄의 첫 기업이며, 중소기업들도 곧 러시아의 조치에 따라 수입을 중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였음. 

- 한편, 카자흐스탄의 탱기즈쉐브르오일은 6월 2주차에 대(對)우크라이나 LPG 수출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힘. 

• 에너지 업계 정보원에 따르면, 텡기즈쉐브르오일은 6월 7일 러시아 측으로부터 모든 필요한 승인을 받았으며, 우크라이나 바이어들도 이 정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짐. 

- 우크라이나 바이어들은 탱기즈쉐브르오일로부터 6월 LPG수출 계획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계획안에 따라 2만 톤의 LPG가 우크라이나로 수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 감수: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KOSATKA.MEDIA, KAZAKHSTAN WILL RESUME SUPPLIES OF LIQUEFIED GAS TO UKRAINE, 2019.06.07. 

S&P Global, Ukraine LPG prices jump 15% as Tengizchevroil halts supplies, 2019.05.28.

Reuters, Russia halts transit of Kazakh LPG and coal to Ukraine: document, 2019.05.27. 

S&P Global, Russia bans coal, oil exports to Ukraine, 2019.04.19. 

Interfax-Ukraine, Russia banning oil, petroleum product, coal exports to Ukraine - Medvedev, 2019.04.18. 

RT, Russia strikes back at Ukrainian sanctions with export ban on oil & petroleum products,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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