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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트렌드

[이슈트렌드] 브라질, 2019년 경제 성장률 대폭 하향 조정…해외자본유입은 상승세

브라질 EMERiCs - - 2019/07/05

▷ 브라질 중앙은행이 2019년 경제 성장률을 0.8%로 대폭 하향 조정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1사분기 성과부진을 지적하며 2사분기 연속 경기 수축 가능성이 제기됨. 


□ 브라질 중앙은행이 2019년 브라질 경제성장률을 3월 발표한 2%에서 0.8%로 하향 조정함. 

- 브라질 중앙은행은 분기인플레이션 보고서(quarterly inflation report)를 발표하며 2019년 경제 성장률을 0.8%로 대폭 하향 조정함. 

• 이는 지난 3월 전망치인 2%에서 절반 이상 하락한 수치로, 중앙은행은 1사분기 경기 수축과 소비자 신뢰 하락, 그리고 글로벌 경기 둔화를 고려해 성장률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힘. 

- 또한, 중앙은행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19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8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됨. 

• 그러나, 정책 관계자들은 더 비관적인 경제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중앙은행은 또한 2019년 소비자물가가 3.6%, 2020년에는 3.7%, 2021년에는 3.9%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 1사분기 성과 부진과 경제 수축으로 2사분기에 경기가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됨. 

- 브라질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 브라질 생산량이 4월 대비 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 블룸버그(Bloomberg) 통신에 따르면, 최근 5개월 중 3개월 동안 브라질 산업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브라질 1분기 GDP 수축(0.2%)의 한 원인으로 지목됨. 

• 전달 대비 26개의 산업 부문 중 18개 부문에서 하락세가 보인 가운데, 소비재 생산량은 1.8% 하락하며 2018년 5월 트럭 운전사 파업 이후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임. 

- 두 자릿수 실업률로 내수 역시 침체된 상황으로, 캐피탈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윌리엄 잭슨(Willian Jackson) 신흥시장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사분기 역시 GDP 수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함. 


▷ 그러나, 5월 브라질의 경상수지와 FDI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브라질 정부의 경제개혁 추진으로 더 많은 해외 자본이 유입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 5월 경상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가운데, 해외직접투자 규모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중앙은행은 또한 보고서를 통해 브라질 생산량 하락과 달리 5월 경상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힘. 

• 5월 브라질 경상수지는 약 6억 6,200만 달러(한화 약 7,753억 3,440만 원)의 흑자를 보임. 

• 5월 재화 수출은 총 212억 달러(한화 약 2조 4,825억 원)를 기록했으며, 수입 규모는 약 155억 달러(한화 약 18조 1,490억 원)에 달해, 재화에서 약 57억 달러(한화 약 6조 6,724억 원)의 흑자를 보임. 

•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은 10.5%, 수입액은 13.9% 상승해, 수입 증가율이 수출 증가율보다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남. 

- 또한, 2019년 브라질의 해외직접투자(FDI)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5월 브라질의 해외직접투자(FDI) 역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5월 브라질로 유입된 총 해외직접투자(FDI) 규모는 약 71억 달러(한화 약 8조 3,120억 원)에 달했으며, 1월부터 5월까지 FDI 총액은 약 351억 달러(한화 약 41조 950억 원)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됨. 

• 경제성장 둔화와 연금 개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됨에도 불구하고, 브라질의 해외자본 유입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전문가들은 브라질의 기업 친화적 경제개혁으로 대규모 FDI 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함. 

- 일부 경제학자들은 사회복지개혁안을 포함한 브라질 정부의 경제개혁안이 통과될 경우, 더 많은 자본유입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함. 

• 경제학자들은 개혁안 승인으로 공공재정 내 부패가 감소하면, 투자 매력도가 상승해 해외 기업들의 자본유입이 확대되고 민영화, 규제 완화, 감세 등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함. 

- 그러나, 일각에서는 FDI 강세에도 연금개혁의 승인이 지연되어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주요 자본 분배 역시 계속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됨. 

• 브라질 정부는 지난 1월 자이르 보우소나루(Jair Bolsonaro) 대통령이 취임 후 추진해온 경제개혁을 통해 향후 약 2,620억 달러(한화 약 307조 원) 절약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본 경제개혁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사회복지제도, 특히 연금제도 개혁으로, 연금수령 최소 연령의 단계적 상승 및 최소 납부 기간 증대를 골자로 하고 있으나, 야당과 국민들의 반발에 부딪힘. 


< 감수: 김영철 부산외국어대학교 교수 >


*참고자료 

Bloomberg, Evidence of a Brazilian Recession Seen in May's Industry Drop, 2019.07.02. 

Bloomberg, Brazil Central Bank Cuts 2019 GDP Forecast by More Than Half, 2019.06.27. 

Reuters, Overseas capital pours into Brazil in May as current account swings back to surplus, 2019.06.25. 

Nasdaq, Brazil 2019 growth forecasts decline for 17th week in a row, 2019.06.24. 

Reuters, Brazil pension overhaul could turn foreign investment flow into deluge,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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